뉴질랜드 대사, 경주 APEC 지원하러 경북 방문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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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2 17:56  |  발행일 2025-09-02
뉴질랜드 대사와 농업·청년 협력 약속…청정 에너지·문화 교류로 글로벌 협력 모색
돈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돈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회원국인 뉴질랜드 대사가 2일 경북도를 찾아 농업과 청년, 문화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APEC 행사를 두 달여 앞두고 주요 회원국 인사들의 경북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돈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만나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베넷 주한 대사는 경북도를 내망한 여덟번째 APEC 회원국 인사다. 앞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주요 APEC 회원국 대사가 경북도를 잇따라 찾았다. 뉴질랜드는 1999년과 2021년 두 차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도지사는 "뉴질랜드는 6·25 전쟁 참전을 통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우방국"이라며 "도는 뉴질랜드의 주요 지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제도화하고, 청년·문화·산업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베넷 대사는 경북도의 철저한 준비가 정상회의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평가하며" 올해 APEC 정상회의가 원활히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이번 뉴질랜드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농업·청년 인재·문화 교류 등 실행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기후변화·과학기술 등 미래 의제에 대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의 청정·재생에너지를 경북의 첨단 산업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과 뉴질랜드는 농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APEC 성공을 위해 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의 참석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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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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