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젠 TK서도 국힘 아닌 다른 목소리 반영돼야”

  • 권혁준·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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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3 18:04  |  발행일 2025-09-03
‘험지’ 대구경북 돌며 간담회…중대선거구 필요성 주장
“30년간 국힘 일당 독점으로 TK지역 경제 어떻게 됐나”
“전한길씨 ‘대구시장 양보’ 발언은 대구시민에 대한 모욕”
3일 대구를 방문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역 인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3일 대구를 방문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역 인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3일 대구를 방문해 "이제는 TK(대구경북)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사회적협동조합 '지식과 세상'에서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 등 지역인사를 비롯해 당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TK지역은 국민의힘이라는 특정 정당이 30년간 일당 독점해왔다. 12·3 계엄 및 내란 사태에서 이 지역 정치 책임자들은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거나 '윤 어게인(윤석열 재집권)' 등 상상할 수 없는 반헌법적 발언들을 사적으로 글로 올리거나 대중집회에서 발언했다"며 "그런 발언을 했던 분들이 현재 TK지역 정치를 여전히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이 30년간 지역정치를 쥐고 있으면서 지역개발이 어떻게 됐는지 반론하고 싶다"며 "포항과 구미를 거쳐 대구에 왔는데 이들 지역의 경제가 많이 안 좋다. 일당 독점 안에서 경제가 어떤 상태인지 환기시키고, 제가 생각하는 TK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오게 됐다"며 TK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 전략과 관련해선 "현재 당대표가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광역의원의 경우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야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목소리가 반영될 것"이라며 "대구시장도 국민의힘, 대구시의회도 국민의힘이면 시장에 대한 통제가 아예 불가능하다. 몇 명이라도 비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들어가야 된다"고 말했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대구시장 출마 양보 발언에 대해선 "전씨의 발언은 현재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보여줌과 동시에 대구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윤석열과 김건희가 복귀하는 것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상적 보수와 정상적 진보가 대구지역과 대한민국 정치를 극복하도록 대구시민이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1.5선인 장동혁 의원이 당대표가 된 것은 전씨에게 머리 조아리고 윤석열을 복당시키겠다고 해서 극우 유튜버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다 보니 전씨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수 있으나 양보하겠다는 말을 한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구미를 찾은 조 원장은 삼일문고에서 저서 '조국의 공부' 북토크와 당원 간담회를 갖고 TK에서 대구와 구미, 포항을 공략 지역으로 꼽았다. 단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은 전당대회와 당 대표가 선출되는 1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내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또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방법 및 지역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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