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이 8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안에 있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 시설 및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8일 오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무대였던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내리쬐는 볕 아래 몇몇 동호인들이 트랙을 달리는 가운데 경기장 한편에서는 시설 개보수를 위한 실무진들의 측량 작업이 한창이다. 1년 뒤 이곳에서 열릴 '2026 대구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현장의 긴장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스타디움 내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대회 준비 공정률을 파악하고, 노후 시설 보수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 9년 만의 귀환, 90개국 1만여 명 맞이 '분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이 8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안에 있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 시설 및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번 대회는 지난 2017년 실내 대회 이후 9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규모의 마스터즈 육상 축제다. 규모는 당시보다 2배 이상 커졌다. 2026년 8월 22일부터 13일간 전 세계 90여 개국,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대구를 찾을 전망이다.
참가 대상은 만 35세 이상의 순수 생활 체육인들이다. 트랙과 필드뿐만 아니라 마라톤, 경보 등 도로 종목까지 총 34개 종목이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구 마스터즈 육상대회 조직위 홍보부서 관계자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마스터즈 대회의 특성상, 숙박과 관광 수요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광객 쏟아지는데… 숙박·교통 대책은?" 현장 질의 쏟아져
현장 점검에 나선 시의원들은 조직위 회의실에 비치된 경기장 배치도와 수송 계획안을 살피며 실질적인 운영 대책을 따져 물었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개막식 당일의 교통 체증과 외국인 선수들이 머물 숙박 시설의 청결도 및 예약 시스템 구축 현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장 인근에서 만난 육상 동호인 이모 씨(48·수성구)는 "세계적인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크지만, 경기장 트랙 상태나 편의시설이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시의원들은 이러한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국제 규격에 맞는 트랙 개보수를 조직위에 강하게 주문했다.
박창석 문화복지위원장은 조직위 직원들을 격려하면서도 빈틈없는 행정 처리를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안전한 대회 운영은 기본이며, 홍보와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시가 가진 국제대회 개최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식
정치 담당 에디터(부국장)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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