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 당선작으로 선정된 <주>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FORETscape' 조감도.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동인청사에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주>나우동인건축사무소 컨소시엄 'FORETscape 숲이 깃든 문화청사'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선자에겐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설계의도 구현 용역발주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당선작은 연면적 11만8천328㎡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설계됐다. 감삼역~신청사~두류공원 연결과 신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및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공간 개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28일 공고된 이번 설계공모엔 국내외 정상급 설계사무소 29개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총 14개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는 국내 대학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했다. 지난 2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 16일 2차 발표 심사에서 당선작과 2~5등 입상작을 확정했다.
대구시는 심사 공정성,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심사위원은 참가업체에서 직접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심사과정은 블라인드 발표 및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대구시는 다음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내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연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의 미래를 담아낼 새로운 행정 공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 청사가 되도록 설계 과정 역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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