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15일 열린 대구상공회의소 21세기경제포럼세미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제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지역 경제인들을 향해 iM뱅크의 주주가 돼 은행의 주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지만 지역과는 운명공동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황 회장의 이런 메시지는 대구상공회의소가 15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마련한 '21세기대구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전달됐다.
이날 강사 자격으로 연단에 선 황 회장은 지역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iM뱅크와 지역경제 상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1995년 입사 후 11개 사번을 가질 정도로 굴곡진 은행생활을 회고하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통한 도전의 과정을 설명했다. 황 회장은 "최초의 채용형 인턴, 최초의 연구원 출신 지점장, 지방은행 최초의 컨설팅센터 운영, 전국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 등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경험했다"고 하면서 "직원에서 그룹 회장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핵심 성공요소라는 두 가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의 오프라인 강점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접목한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아울러 경제인들을 향해 iM금융그룹의 주주가 되어 달라는 당부와 지역과 은행의 운명공동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전환됐지만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운명공동체라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대구경북 시도민도 iM뱅크 주주로 참여해 은행의 주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황병우 회장은 경북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고 현재 iM금융그룹 제4대 회장 겸 iM뱅크 제14대 은행장을 맡고 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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