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0일 장중 3,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해 역대 최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1%(26.51포인트) 오른 3,775.40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둔화하다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3,728.38까지 밀려났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오름폭을 확대했고, 오전 11시40분쯤 3,800선으로 올라섰고, 3,802.53까지 상승했다.
장중 기준 지난 16일(3,748.37) 3,700선을 처음 돌파했고, 불과 2거래일 만에 3,800선도 뚫은 것이다.
낮 12시 13분 현재 상승세가 조금 낮아져 전장 대비 1.36%(51.10포인트) 오른 3,799.89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48만2천5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9만8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연일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해 상승률이 확대됐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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