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종가 사상 첫 3,800선 돌파

  • 최미애
  • |
  • 입력 2025-10-20 16:57  |  발행일 2025-10-20
3,700선 넘은 지 불과 2거래일 만에 또 다시
미·중 긴장 완화·관세 협상 기대감에 증시 훈풍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코스닥은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코스닥은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한미 후속 관세 협상 기대감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장중·종가 모두 3,800선 첫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65.80포인트)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71% 오른 3,775.40으로 출발해 장 초반 내렸다 반등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키워 오전 11시40분쯤 처음 장중 3,800선을 돌파했고, 장중·종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6일 장중과 종가 기준 3,700선을 처음 넘은 이후 불과 2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4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82억원어치, 2천4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 미국 신용리스크 완화에 대미 관세 협상 진전,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0.20% 오른 9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종가는 4.30% 뛴 48만5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호실적이 예상되는 증권이 10.61%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7.17%나 뛴 2만5천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2만5천47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전자(1.68%), 기계·장비(1.31%), 의료·정밀기기(2.27%), 운송장비·부품(2.46%) 등이 상승했다.


은행주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KB금융지주(3.68%), 하나금융지주(2.67%), 우리금융지주(2.37%) 등이 상승했다. iM금융지주도 전 거래일보다 2.25% 오른 1만3천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89%(16.23포인트) 오른 875.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06억원어치, 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9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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