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에 뜬 ‘코스믹 리조트’…개관 한 달 만에 3만5천명 ‘대박’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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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3 11:37  |  발행일 2025-10-23
첨단 기술과 예술 결합한 복합 미디어 공간…경주 관광의 새 중심지로 급부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코스믹 리조트(Cosmic Resort) 전시관 내부. 빛과 색, 조형물이 어우러진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이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코스믹 리조트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코스믹 리조트(Cosmic Resort)' 전시관 내부. 빛과 색, 조형물이 어우러진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이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코스믹 리조트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최근 문을 연 '코스믹 리조트(Cosmic Resort)'가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만5천 명을 돌파하며 경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떠올랐다. 천년고도의 유산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이 공간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미래형 문화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믹 리조트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 이지위드(대표 양정하)와 미디어아트 기업 퓨처라이징(대표 김선곤)이 협업해 만든 초대형 복합 미디어 테마파크다. 약 1천400평 규모의 전시관은 '우주(Cosmic)'와 '리조트(Resort)'를 결합한 콘셉트 아래 빛과 음향, 예술이 어우러지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해 지난 8월 개관했다.


이곳의 핵심은 '참여형 전시'다.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기술과 AI 기반 콘텐츠가 결합돼, 관람객이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선사한다. 13개의 테마 공간 가운데 '코스믹홀'은 5면 맵핑 영상쇼로, '문라이트 풀'은 별빛이 물 위에 쏟아지는 장면으로, '아스트룸'은 700개의 키네틱 오브제가 춤추는 미디어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서는 이미 '경주핫플, 인생샷성지' 해시태그가 확산 중이다. 전통 유적 중심이던 경주 관광에 '체험과 감성'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더하며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하고 있다.


코스믹 리조트는 이달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코스믹 할로윈'을 진행 중이다. 전시관 전체를 핑크·퍼플·블랙 톤으로 꾸미고 코스튬 방문객에게는 간식과 럭키드로우 혜택을 제공한다. '트릭 오어 포토'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코스믹 리조트 관계자는 "감각과 상상이 깨어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경주의 역사와 첨단 콘텐츠를 잇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가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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