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APEC 정상 동선 따라 전 구간 최종점검…“준비는 끝났다”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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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3 19:06  |  발행일 2025-10-23
공항·숙소·만찬장 잇는 APEC 풀루트 완벽 점검
이철우 지사·주낙영 시장 동행…“실행만 남았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APEC 전시장 야외 에어돔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점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외교부·문체부·대통령경호처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장성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APEC 전시장 야외 에어돔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점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외교부·문체부·대통령경호처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장성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23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첨단미래산업관을 방문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장성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23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첨단미래산업관을 방문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장성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8일 앞두고 경주를 찾아 정상단의 실제 동선을 따라가며 전 구간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외교부·문체부·대통령경호처 등 관계기관이 총출동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첫 일정으로 APEC 정상회의의 공식 관문인 김해국제공항을 방문해 공군 전용 계류장, VIP 의전실, CIQ(출입국·세관·검역) 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첫 인상이 국가의 품격을 결정한다. 한 치의 혼선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해공항과 KTX 경주역은 이번 APEC의 주요 수송 거점으로 숙소와 행사장을 잇는 27개 노선의 전용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되고 경호안전통제단을 중심으로 교통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경주엑스포공원으로 이동한 김 총리는 첨단미래산업관과 경북기업부스, K-문화체험관, 에어돔 전시장 등을 둘러봤다. 김 총리는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의 천년문화와 미래산업이 만나는 상징적 공간으로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시장은 "경북의 산업 역량과 경주의 문화유산이 세계에 함께 각인될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정상회의장, 양자회담장, 언론센터, VIP라운지, 경호통제실 등 핵심 시설을 직접 챙겼다. HICO는 보안·통신·의전 설비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 리허설에 돌입한 상태다. 김 총리는 "HICO는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주무대다. 의전과 통신, 보안이 완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문단지 내 우양미술관에서는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이어 라한셀렉트호텔을 찾아 정상급 숙소(PRS)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APEC 관련 숙소는 약 7천700명 규모가 확보됐으며 포항·울산 등 인근 도시 숙박시설과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 2척도 예비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과 주요 식음료시설인 라한셀렉트와 힐튼호텔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조리시설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정상과 대표단이 머무는 공간은 곧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식음료 안전은 단 한 건의 실수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보문단지 야간경관 조성 현장을 찾아 조명 연출과 보행 동선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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