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콩쿠르 휩쓴 韓 청년 악단의 슈베르트…수성아트피아 11월 마티네 콘서트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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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3 20:46  |  발행일 2025-11-03
6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한국 실내악계 신예 ‘아레테 콰르텟’
슈베르트 마지막 현악사중주 선보여
아레테 콰르텟    ⓒJino Park_3 <수성아트피아 제공>

아레테 콰르텟 ⓒJino Park_3 <수성아트피아 제공>

세계 주요 콩쿠르를 휩쓸고 있는 젊은 실내악단, 아레테 콰르텟의 마티네 콘서트가 6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의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 여섯 번째 무대로, 평일 오전의 여유로움 속에서 연주자들의 해설과 함께 섬세한 연주를 즐기는 마티네 콘서트로 진행된다.


아레테 콰르텟(바이올린 전채안·박은중, 비올라 장윤선, 첼로 박성현)은 2019년 창단 이후 국제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악사중주단으로, 평균 연령 26세의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첫 1위와 다섯 개의 특별상까지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2022 ARD 뮌헨 국제 콩쿠르' 특별상, '2023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고, '2024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 첫 우승과 특별상 다섯 개를 모두 수상하는 등 한국 실내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들은 현재 현악사중주단 최초로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 중이며,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날 무대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인 '현악사중주 제15번 사장조, D.887(String Quartet No. 15 in G major, D. 887)'로 장식한다. 장대한 규모 속에서 서정과 비극을 넘나드는 정서를 통해 내면의 고독과 환희를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되며, 악단 특유의 깊은 표현력으로 슈베르트의 음악 세계를 전달한다. 특히 각 악장마다 나타나는 정서적 변화들을 정교하게 해석해 악곡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석 3만원. 공연 전과 후, 카페 '소묘'의 커피·차, 베이커리 카페 '아눅(a.nook)'의 빵을 즐길 수 있다. (053)668-1800


2025 마티네 콘서트 아레테 콰르텟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5 마티네 콘서트 아레테 콰르텟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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