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대학 아이디어 포럼’으로 RISE 드라이브

  •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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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4 18:01  |  발행일 2025-11-24

대학을 지역성장 엔진으로...소상공인·창업·글로컬대학 연계 방안 등 논의

경상북도가 K-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을 주제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K-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을 주제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K-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을 주제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열고, RISE 추진 방향과 대학 주도의 지역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대학을 지역성장의 핵심 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경북도는 24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포럼에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지방의회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RISE센터 가운데 경북 RISE센터가 직접 기획·운영한 유일한 정책 포럼으로, 현장 수요를 예산·공모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조연설에서 차인혁 경북도 특별자문위원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을 재정렬하는 인프라"라며, 고등교육과 지역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학의 역할 전환을 주문했다. 이어 김상동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는 '경북의 지역인재 양성'을 주제로 인구감소·청년유출 속에서 지역정주형 인재를 육성·확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은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 4개 분야로 진행됐다.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모델, AI 기반 지산학연 협력 구조, 고령사회 대응 직업·평생교육 체계, 소상공인·창업·글로컬대학 연계 방안 등 실질 대안이 논의됐다.


경북도는 포럼 제안을 향후 공모사업 설계와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RISE 모델'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전략산업과 대학을 긴밀히 연결해 대학을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포럼으로 대학이 지역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RISE 체계를 통해 경북이 K-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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