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귀화자·이민2세 비중 전국 최저…총인구 2.8% 수준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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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08 18:13  |  발행일 2025-12-08
국가데이터처,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
대구 2.8%, 경북 5.3%…전국 271만5천명(5.2%)
대구지역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6월 달성군 현풍읍 달성군민체육센터에서 참좋은 일자리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지역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6월 달성군 현풍읍 달성군민체육센터에서 '참좋은 일자리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지역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외국인·귀화자·이민자2세 등 이주한 배경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외국 인력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 되면서 관련 인프라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지역 이주배경인구는 6만5천303명으로, 지역 총인구(236만3천629명)의 2.8% 수준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경북의 이주배경인구는 13만3천851명으로, 총인구의 5.3%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외국인 취업 여건이나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국내 이주배경인구의 56.8%(154만2천명)가 수도권(경기·서울·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거주 이주배경인구는 88만7천122명(32.7%)에 달했으며, 서울(17.5%), 인천(6.6%), 충남(6.5%) 등의 순이었다.


대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달서구(1만9천987명)였다. 이어 달성군(1만3천661명), 북구(1만1천341명), 서구(5천679명)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경산(2만5천437명), 경주(2만2천943명), 구미(1만2천558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일자리가 많은 지자체일수록 이주배경인구 비중도 높았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천74명으로, 같은 해 총인구(5천180만5천547명)의 5.2%를 차지했다. 전년(258만913명·4.9%)과 비교해 인구는 13만4천161명, 비중은 0.3%포인트 각각 늘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04만2천744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내국인(귀화·인지·이민자 2세 등)은 67만2천306명(24.8%)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1.0%)와 40대(15.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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