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가 경기일보·광주일보·충청투데이와 공동기획한 '지방의원공약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가 19일 서울 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관에서 열린 민주언론시민연합 '제11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원공약추적단 제공.
영남일보가 경기일보·광주일보·충청투데이와 공동으로 기획해 제작한 '지방의원공약추적단, 광역의회를 바꾸다'가 19일 서울 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관에서 열린 민주언론시민연합 '제11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올해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에게 유익한 보도를 발굴하고,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저널리즘 가치를 지키고자 애쓰는 현장 언론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됐다.
지방의원공약추적단은 권역이 다른 지역언론 4개사가 함께 구성한 특별취재팀으로, 지역언론이 힘을 합해 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공공정보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특히, 영남일보는 대구지역 지방의회의 공약 검증체계가 사실상 공백 상태라는 점을 짚어내고, 의원 개인의 공약이 체계적으로 정리·공개되지 않고 있고 이행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터도 부족하다는 현실을 실증적으로 파헤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1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 선정위원장을 맡은 이정훈 신한대 교수는 "지방의원공약추적단은 이번 보도를 통해 사실상 사각지대로 남아있었던 지방의원 공약과 유권자가 공약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던 구조적 공백을 드러내고 전국 단위의 공약 관리 필요성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컸다"며 "또한, 일부 광역의회에서 의원 개별 공약을 공개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 신설을 검토하거나 홈페이지가 개편되는 등 현실적 제도개선 요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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