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리바운드 싸움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5-2026 시즌 하반기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가스공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최하위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그 공동 9위(9승 20패)까지 처진 가스공사에게 이번 KCC전은 중위권 추격을 위한 마지막 교두보다.
◆ 보트라이트 '슛 컨디션' 회복 급해
가스공사의 가장 큰 숙제는 얼어붙은 득점력이다. 현재 가스공사의 시즌 평균 득점은 73.7점으로 KCC(80.6점)에 크게 뒤처진다. 지난 5일 소노전에서도 3점슛 가뭄에 시달리며 26점 차까지 벌어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전의 키는 새 외국인 선수 베니 보트라이트가 쥐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소노전에서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한 보트라이트의 '슛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다. 외곽 능력이 검증된 자원인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공격 루트를 다변화해야 한다.
◆ '주전 대거 이탈' KCC, 대구엔 기회
상대 전적 3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던 KCC지만, 이번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KCC는 현재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드완 에르난데스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허훈과 숀 홍이 고군분투 중이나 외곽 지원 사격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가스공사로서는 상대의 단조로워진 공격 패턴을 읽고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친다면, 득점력 회복과 동시에 시즌 첫 KCC전 승리를 정조준할 수 있다.
◆ '턴오버 줄여야' 강혁 감독의 디테일 승부
강혁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강 감독은 "퐁당퐁당 일정으로 지친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라며 "반복되는 득점 정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공격 흐름을 유기적으로 가져가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당 평균 10개가 넘는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승부처에서의 관건이다. 가스공사가 8위 현대모비스와의 1게임 차를 극복하고 '봄 농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부산 원정길에 나선 페가수스의 발걸음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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