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미래모빌리티 신산업 속도에 대구 ‘미래 10년’ 필요 산단 40% 껑충 늘어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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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11 18:39  |  발행일 2026-01-11
대구정책연구원 2024.7~2025.12 연구용역
AI·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 재편에 수요 면적↑
AI산업 특성 고려해 도심집적 고밀도 거점 확대
그래프=생성형 AI.

그래프=생성형 AI.

올해부터 2035년까지 향후 10년간 대구에 요구되는 산업용지는 약 600만㎡로 추정됐다. 2016~2025년 대구 산업용지 수요 면적(424만8천㎡)보다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대구 달성군 구지에 조성된 제1국가산단(491만1천㎡)보다 20% 넓은 규모다. 연구개발과 실증이 요구되는 AI(인공지능)·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신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영남일보가 입수한 '대구시의 2026~2035년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따르면 대구의 향후 10년 산업용지 수요는 총 593만5천㎡(FIFA 공식 규격 축구장 면적의 약 831배)로 추정됐다. 이는 대구시가 대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2024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심의한 결과다. 수요 면적 추산은 과거 10년간 지역 내 공장등록면적이나 생산액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향후 10년 요구되는 대구 구군별 산업용지 수요 추정 면적 <출처 대구시 산업입지 수급계획>

향후 10년 요구되는 대구 구군별 산업용지 수요 추정 면적 <출처 대구시 산업입지 수급계획>

먼저 대구시는 AI산업 확장에 따라 신기술 융복합과 지식서비스업의 '도심지향성 혁신공간'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로봇·AI·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경우 신기술이 결합된 신제조업인 만큼, 단순생산시설에서 벗어나 R&D(연구개발)와 실증이 결합한 융복합 산업입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재확보가 핵심인 지식서비스산업과 AI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도심 고밀도 거점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 산업단지 인프라 공급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규 산단과 기존 산단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유치 현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또 융복합 산업을 고려한 복합용지도 확대한다. 낡은 기존 산단은 제조·R&D·비즈니스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문화산단으로 공간을 재구조화한다.


대구시는 한정된 수(水)자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질적인 입주수요와 연동해 용수 및 전력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전력소비가 높은 미래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에너지 인프라 우선 공급과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등 저탄소 에너지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구 산업구조를 적극 반영해 산업시설용지 부족 현상을 막고, 기업의 투자 적기에 맞춰 체계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군위군 편입으로 인한 공간구조 변화를 적극 활용해 대구전역의 균형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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