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영남일보DB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대구시에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6·3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홍 부시장은 지난 5일 대구시에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홍 부시장의 퇴직 절차는 다음 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 달서구청장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홍 부시장은 1996년 지방고등고시 1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 정책기획관, 건설교통국장, 수성구 부구청장, 환경수자원국장, 달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해 4월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임용돼 현재까지 경제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해왔다.
홍 부시장은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대구시 간부들 중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사퇴를 하게 됐다. 지방선거 관련 대구 공직자들의 퇴직 러시는 지난 연말부터 본격화된 바 있다.
그 이유에 대해 홍 부시장은 "대구시장 공석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경제부시장직을 맡아 고심이 많았다"며 "조직의 안정과 대구시의 새해 업무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사의 표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지만 아직 사표 수리 전이라 지방선거 출마 등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전·현직 공직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며 "각자 부구청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구민들에게 '지역행정 전문가'라는 신뢰를 얻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전·현직 공무원들 중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여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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