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병원, 국내 종합병원 첫 ‘갑상선 로봇수술 참관교육센터’ 지정

  • 강승규
  • |
  • 입력 2026-02-08 12:31  |  발행일 2026-02-08
전국 1위 실적 김완욱 센터장 멘토 선정…국내외 의료진 수술 참관
겨드랑이 절개 없는 TORT, 흉터·회복 부담 줄인 차세대 표준술
영남의대 협력 이어 국제 교육 거점까지…지역의료 경쟁력 강화
김완욱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Xi 시스템을 활용해 3포트 경구 로봇갑상선절제술(TORT)을 집도하고 있다.<삼일병원 제공>

김완욱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Xi 시스템을 활용해 3포트 경구 로봇갑상선절제술(TORT)을 집도하고 있다.<삼일병원 제공>

삼일병원이 세계 최대 로봇의료기기 기업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다빈치 Xi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 로봇수술(TORT·BABA) 공식 참관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 첫 사례로,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로봇수술 참관교육센터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사가 운영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이다. 이미 로봇수술을 시행 중인 의료진이 선도 병원의 수술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술기를 익히도록 돕는 제도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만이 멘토로 선정된다.


이번에 멘토로 위촉된 김완욱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은 국내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전국 대학병원을 포함한 집계에서 2024년 3분기 갑상선 로봇수술 건수 1위, 연간 실적 2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안정적인 수술 성적을 바탕으로 환자 만족도와 신뢰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측은 "앞으로 국내외 의료진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삼일병원을 방문해 김완욱 원장의 수술을 참관할 수 있게 된다"며 "삼일병원이 갑상선 로봇수술의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새로운 술기를 전파하는 교육 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욱(왼쪽)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Xi 시스템을 활용해 3포트 경구 로봇갑상선절제술(TORT)을 집도하고 있다.<삼일병원 제공>

김완욱(왼쪽)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Xi 시스템을 활용해 3포트 경구 로봇갑상선절제술(TORT)을 집도하고 있다.<삼일병원 제공>

김 센터장이 주도하는 3포트 경구 로봇갑상선절제술(TORT)은 겨드랑이 절개가 필요 없는 현존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의료진은 손에 꼽힌다. 여기에 유방·겨드랑이 접근법인 BABA 로봇수술까지 더해 삼일병원은 다양한 갑상선 로봇수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김완욱 센터장은 "이번 지정이 경구 로봇수술뿐 아니라 BABA 술기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의료진과 경험을 나누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한내분비외과학회가 주관하는 로봇술기 워크숍에서 튜터로 참여해 후학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지건 삼일병원장은 "최근 영남의대와 지역특화 의료교육 협약을 맺어 의대생 임상실습과 임상시험 워크숍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센터 지정은 병원 역량이 국내를 넘어 국제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의 이익을 넘어 국가와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완욱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Xi 시스템 콘솔에서 로봇팔을 정밀 조작하며 갑상선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삼일병원 제공>

김완욱 삼일병원 유방갑상선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Xi 시스템 콘솔에서 로봇팔을 정밀 조작하며 갑상선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삼일병원 제공>


기자 이미지

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