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1일 광화문 무료 공연…대구 팬들, 버스 대절해 단체 상경
현장 티켓을 못 구한 지역 팬, 파티룸 대관해 언택트 응원 즐기기도
대구 경찰 기동대도 공연 당일 서울 현장에 투입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광화문 무료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 팬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공연장으로 가는 '대절 버스' 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티켓을 구하지 못해 파티룸을 대관해 대구에서 '언택트 응원전'을 준비하는 팬들도 있다. 2면에 관련기사
1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연 당일인 21일 동대구역발 서울행 KTX·SRT 열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코레일 대구본부 홍보팀 관계자는 "주말 오전 대구발 서울행 열차는 평소에도 매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주는 예약 마감 속도가 유독 빠르다"며 "약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연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처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을 겨냥한 버스 대절 상품도 나왔다. 실제로 엑스(X·옛 트위터), 블로그 등 SNS에는 대구·부산 등 지방에서 공연장까지 왕복하는 버스 좌석 모집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연이 사흘도 채 남지 않은 19일 현재 일부 상품은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대절 업체 '비비버스'의 민지유 대표는 "대구발 노선은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28석 전석이 매진됐다"며 "잔여 좌석 문의가 계속 이어지지만, 광화문 일대 극심한 교통통제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단 한 대만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1일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지방에서 서울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버스 대절 상품의 잔여 좌석 현황을 알리는 공지글. 대구·구미발 버스는 이미 매진된 상태다. X 캡처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대구 현지에서 아쉬움을 달랜다. 공연 당일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는 라이브 무대를 '언택트 응원'으로 즐기기로 한 것이다. 7년 차 아미 박모(56·대구 북구)씨는 "마음은 광화문에 있지만, 아쉬운 대로 지역 모임원들과 파티룸을 빌렸다"며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응원봉을 흔들며 현장의 열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규모 인파 이동이 예상되면서 대구 등 전국 경찰도 광화문 일대로 동원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공연 당일 대구에서는 기동대 3개 부대(190여명)가 서울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윤화
정수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https://www.yeongnam.com/mnt/webdata/content/202603/5_한동훈_인터뷰_썸네일.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