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정당 후보 변경 의향
6·3지방선거에서 대구 달서구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지지 정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상황에 따라 또는 언제든 표심을 거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본인 실생활이나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지지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8%가 상황에 따라 혹은 즉시 후보자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언제든지 바꿀 의향이 있다'는 적극적 이탈층이 36.6%, '상황에 따라 고려해 보겠다'는 조건부 유동층은 29.2%로 집계됐다. 사실상 전체 유권자의 3분의 2가량이 정당의 민생 해결 능력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반면 '기존 지지 정당을 유지하겠다'는 지지층은 31.4%였고, '잘 모름' 응답은 2.8%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언제든지 바꿀 의향 있다' 응답은 연령대별로 40대(43.9%)에서,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43.0%), 무당층(45.7%)에서, 국정 수행 평가 긍정층(43.2%)에서 많게 나타났다.
반면 '기존지지 정당 유지하겠다' 응답은 연령대별로 70세 이상(36.8%),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41.0%)에서, 국정 수행 평가 부정층(40.0%)에서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측은 달서구에 대해 정당 충성도보다는 후보 경쟁력과 정책 이슈에 따라 지지 흐름이 변화할 가능성이 큰 선거 환경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대구 달서구 여론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6년 3월 19~ 20일(2일간) △대상: 대구 달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전화 가상번호(SKT, KT, 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6.7% △오차 보정 방법: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달서구청장 여야 후보 지지도·인물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정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