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산동 대성초등학교에 위치한 'BTS 뷔 벽화거리'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관광본부가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이하 BTS) 월드투어 부산 콘서트와 연계한 여행 상품 '대구형 K-콘텐츠 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의 한류 자산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객들이 대구에 체류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구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번 투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최대 300명 유치를 목표로, 'BTS 월드투어 부산 콘서트 티켓+대구 2박 숙박+셔틀버스'로 구성된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장소는 대구 출신 글로벌 스타들의 발자취와 최신 K-콘텐츠 트렌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관광객들은 △K팝 성지(BTS 멤버 벽화거리 등) △K-드라마 촬영지(계산성당 등) △서문시장 △신전 떡볶이 뮤지엄 등을 방문해 각 장소별 다채로운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 3월 대구한류투어에 참가한 일본 팬단체가 달성공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한편 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글로벌 팬덤 유치를 위한 대구 한류 자원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을 해왔다. 지난 3월7~8일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 93만 팔로워 보유 BTS 팬덤 SNS 운영자를 비롯한 팬 단체의 대구 투어를 지원한 바 있다. 이들은 △BTS 멤버의 모교·음악 학원 △서문시장 △계산성당 △대구한의약박물관 △스타벅스 종로 고택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이번 투어의 초석을 다졌다.
이밖에도 콘서트 투어로 서울과 부산을 찾은 해외 팬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지역 한류 자원을 전략적으로 노출해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심지'라는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길 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대구는 수많은 글로벌 스타를 배출한 도시이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콘텐츠의 중심지"라며 "단순한 방문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다시 찾아오고 싶은 한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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