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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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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한국ESG기준원 'ESG 경영평가' 통합 A등급 획득
포스코퓨처엠은 한국ESG기준원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부터 A+, A, B+, B, C, D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1천4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스코퓨처엠은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고, 특히 사회(S)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작년보다 한 두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환경 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설비 도입 등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급사까지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 녹색인증 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충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국제표준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ISO27001'을 획득하며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9월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을 획득하며 전사적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사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해외 JV(Joint Venture) 설립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퓨처엠, 한국ESG기준원 'ESG 경영평가' 통합 A등급 획득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푸른꿈 환경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부산 해운대구와 우호 협력 '맞손'
포항시와 부산 해운대구가 양 도시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포항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해운대구와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임말숙 부산광역시의원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경북과 부산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로, 수려한 해안선을 바탕으로 한 지리적 입지와 해양문화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 행정·경제·문화·체육·축제 등 전 분야에서 상호협력 및 관계증진의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지역의 관광자원, 축제 등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연계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양 도시 간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올해 고향 사랑 기부금을 양 도시에 상호 기부하며 교류의 물꼬를 튼 바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포항 신광면 출신으로 어린 시절을 포항에서 보냈고, 임말숙 부산광역시의원 또한 포항 송라면 출신으로 이번 행사에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해운대구는 함께 환동해를 공유하고 있는 유사성이 많은 도시다"며 "단단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활발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시, 부산 해운대구와 우호 협력 '맞손' 2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포항시와 부산 해운대구 간 우호 협력 교류 협약식에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왼쪽),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임말숙 부산광역시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나눔의 달' 10월에 전국 사업장 봉사활동
포스코퓨처엠이 이달 말까지 경북 포항 등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년 10월을 '포스코퓨처엠 나눔의 달'로 지정한 데 따른 것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에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700여 명이 환경 보호,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공생가치 창출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23일 남구 본사 인근 청림해변에서 임직원 28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지난 21일 광양에서는 임직원 30여 명이 세풍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누수로 손상된 천장 수리, 지붕천막 교체 작업을 했다. 20일 구미에서는 사업장 인근 하천 정화 활동을, 서울에서는 수서 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및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퓨처엠, '나눔의 달' 맞아 임직원 봉사 활동 지난 23일 경북 포항 남구 청림해변에서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강교량(Steel Bridge) 공사에 적용
포스코이앤씨는 강교량(Steel Bridge) 공사에 적용 가능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통상 강교량 공사의 두꺼운 강판 용접 시에는 강판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두고 용접봉을 녹여 여러 층의 용접비드(용접봉이 모재에 용착해 생긴 가늘고 긴 띠 모양)를 쌓아 접합한다. 강재 구조물은 높거나 좁은 곳에서도 사람이 직접 용접해왔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전문 용접사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두꺼운 강판을 다층 용접으로 맞붙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강판 종류와 두께, 용접 층에 따라 필요 전류, 전압, 용접 속도, 용접 형태를 결정하는 위빙(Weaving) 방법 등을 세부 조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된 최적값에 따라 용접 장치가 자동으로 용접을 한다. 용접사는 용접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만 점검하면 된다. 또한, 용접 장치를 다양한 구조물에서 작업하기 쉽도록 경량화했으며, 장치가 이동하는 레일을 모듈식으로 제작해 구조물 크기에 맞춰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관성 있는 용접과 작업 속도도 50% 이상 빠르다. 특히, 인적 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지난 9월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 화태-백야 도로 건설공사 등에서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와 강관 말뚝 용접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레이저 센서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트래킹 기술과 용접 카메라 도입 등 로봇 기능을 고도화해 다양한 공사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구조물의 정밀 시공을 위해 3차원 건축정보모델링(BIM)과 로보틱 광파기를 활용한 구조물의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도 개발해 강교량, 초고층 건물 공사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동 용접 기술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공사에 적용된다면 건설 업계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다층 용접 개념도 포스코이앤씨,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의 강주탑 공사에서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로 용접하는 모습.
에코프로, 포항지역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우산 전달
에코프로가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투명우산을 제작해 전달했다. 에코프로는 25일 포항 양서초등학교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아동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우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6곳 포항지역 초등학교의 저학년생에게 교통안전 우산 2천400개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 12개 초등학교와 선린애육원 등 2개 보육 기관에 총 3천150개 우산을 전달했다. 투명한 비닐 재질로 만든 교통안전 우산은 자동차 불빛을 반하는 특성을 가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제작된 우산에는 에코프로의 대표 캐릭터인 '에꼬'를 넣어 어린이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교통안전 우산이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포항지역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우산 전달 25일 포항 양서초등학교에서 '지역 아동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우산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오재영(왼쪽)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외협력팀장과 정승욱 양서초등 교장, 박정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제 아카데미 개강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4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영환경 능동 대처 능력 배양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전문 지식을 쌓아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설됐다.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내달 22일까지 5주 동안 진행된다.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날 개강식에서 '초인류'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방향 등을 강의해 호응을 받았다. 김상균 교수는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그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과거의 경영방식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경영인들은 인간이 가진 지능을 AI라는 도구를 통해서 확장시키는 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환경변화에 대비해 역량을 강화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이정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진우 이브로드캐스팅(삼프로TV) 공동대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현암 서강대학교 pro MBA 겸임교수&팩토리8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다음 강의는 내달 1일 오후 7시 이정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초빙돼 '미·중 패권경쟁과 동아시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상공회의소, 경제 아카데미 개강 지난 2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포항경제 아카데미'가 열렸다. 포항상공위원과 지역 경영인들이 김상균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누구를 위한 파업 수순인가?…포스코 내부서도 '파업 중단' 촉구 잇달아
포스코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난항으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도 노조의 파업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직원대의기구인 포스코노경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은 25일 오후 비조합원과 파업 반대 직원들의 입장을 대신한 성명서를 전 직원에게 메일로 보냈다. 근로자위원들은 성명서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 20일 노동조합은 파업 찬반투표 공고를 강행했다"며 "과연 노조는 타결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파업이 애초의 목적은 아니었는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포스코가 파업하면 막대한 생산 차질과 영업이익 감소, 고객 신뢰 하락 등 피해가 모든 직원에게도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위원들은 "더 큰 걱정은 노동조합이 '파업은 안 된다'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사측'이라고 매도하며 묵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노조는 파업 추진을 중단하고 조속히 교섭을 이어가고, 회사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도 25일 성명서를 내고 노조의 파업 추진 중단과 노사 간 교섭 마무리를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노사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평화롭게 현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와 소통으로 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 부디 노동조합도 직원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재고해야 한다"며 파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누구를 위한 파업 수순인가?…포스코 내부서도 '파업 중단' 포스코 본사 전경.
인공지능 기술로 야생동물 로드킬 막는다
포스코DX는 25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영상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더 센서와 스마트 폐쇄 회로(CC) TV를 설치해 도로 위에 출현한 야생동물 감지와 그 종류를 판독하고 모니터링 구간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도로환경 등 현장 여건을 분석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 지구 내 약 350m 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포스코DX는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제공 받아 딥러닝 함으로써 동물의 감지 및 식별의 정확도를 높였다. 국립공원공단 측은 "시범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 국립공원으로 확대 적용하고 국가보호종에 대한 모니터링 등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 활동에도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DX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영상 자동 인식과 분석하는 'Vision(비전)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을 탐지해 사전 조치할 수 있다. 안전관리를 비롯해 제품의 표면 결함을 찾는 품질관리, 택배 등 물류 형태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인공지능 기술로 야생동물 로드킬 막는다 포스코DX가 인공지능 기반의 야생동물 예방·모니터링 시스템 개발했다. 야생동물 출현을 알리는 LED 안내전광판을 한 시민이 살펴보고 있다.
"우리 일터 흔들리면 안 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노조, 파업 절차 진행 중단" 촉구
포스코 노조가 임금 협상 난항으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소 파트장으로 구성된 노조원들이 노조의 파업 절차 진행 중단과 노사 간 교섭 마무리를 촉구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역사상 첫 파업 위기에 처해 있다. 파업은 노사 간에 그치지 않고, 직원 간에도 갈등을 심화시키고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만 남긴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제철소 최일선에서 현장 직원과 설비를 책임지는 파트장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해 냉천 범람의 위기를 넘긴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한번 제철소가 가동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내려가기는 쉽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파업이 강행되면 회사 경쟁력이 타격을 받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협의회는 "다시는 우리의 일터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며 "파트장들은 선배들이 물려준 포스코의 소중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의 정상 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권충열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장은 "노사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평화롭게 현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와 소통으로 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부디 노동조합도 직원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재고해 파업 절차 진행을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ESG 성과 귀로 듣는다…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오디오북 발간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요약한 '하이라이트 오디오 북'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는 지난 7월 제작한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재구성한 것으로, 음원 형태로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과 비장애인들의 독서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하이라이트 오디오 북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봉사단의 창립 20주년', 임직원 급여 1%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설립 10주년' 등 '트리플 모멘텀'을 맞이하기까지의 발자취를 중점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과정을 담은 '함께 만든 기적, 재난 극복 135일의 이야기'를 통해 포스코가 추구하는 기업 시민 정신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환경·사회적 요인,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안전 리스크 관리, 대기환경 개선 등 총 13개 핵심 이슈를 공개했다. '오디오 북' 제작에는 포스코 임직원 재능봉사단인 '굿보이스봉사단'이 참여했다. 2021년 창단한 굿보이스봉사단은 시각장애 아동이나 부모와 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동 등의 독서 학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포스코 임직원들이 직접 동화책을 낭독하고 녹음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임여울 광양시지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보고서 오디오 북은 다양성을 아우르는 포스코의 기업 시민 경영이념과 ESG 경영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공존, 공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장애인 복지에도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와 '오디오 북'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ESG 성과 귀로 듣는다…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오디오북 발간 지난 14일 굿보이스봉사단 소속 포스코 김요섭 리더가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 오디오북 녹음을 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인사·노무 실무 강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24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회원 업체의 인사·노무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 실무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했다.이날 교육은 인사·노무 분야의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체 임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노승민 노무사(노무법인KS 대표)가 강의에 나서 'Q&A와 판례로 배우는 인사·노무 핵심 포인트'라는 주제로 실제 업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와 법원 판례 등을 분석하고 설명했다.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매년 노동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인사·노무 관련 분야는 점점 복잡해지고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효율적인 인사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24일 오후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인사노무 실무 아카데미 강좌'가 열리고 있다.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스코퓨처엠, 분기 최대 매출 경신…3Q 영업이익 전년比 반토막
포스코퓨처엠이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도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이 났다. 리튬·니켈 등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천857억 원, 영업이익 371억3천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기 22.1%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천532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성장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급감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8% 감소했다. 리튬과 니켈 등 광물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판매가가 기대치를 밑돈 게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재 단가는 광물 가격과 연동되는 구조로, 과거에 비싸게 구매한 원재료로 만든 양극재를 싸게 판매하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셀 수요가 줄어든 점도 양극재, 음극재 판매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부가가치 제품 개발·양산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시장이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이어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급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퓨처엠, 3Q 영업이익 전년比 반토막 포스코퓨처엠 CI.
포스코홀딩스, 3분기 매출액 19조…전년 동기比10.4%↓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으로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에도 철강 업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총 19조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 당기순이익 6천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21.2조 원과 비교해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3%,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이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5.5%, 영업이익 7.7%, 당기순이익 25.0% 감소했다.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포스코 측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증가와 원가절감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차전지 소재산업은 리튬 가격 하락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시장 지위 구축을 위한 중장기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도 가스전 판매량 증가 등 이익 견조세를 유지했다.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세를 지속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친 환경차 소재 밸류 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모터코어용 광양 공장 증설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멕시코 모터코어 150만대 공장 준공 등 오는 2030년 7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 시황 개선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24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망을 '상저하고'로 잡았지만, 2분기 정도에 상승하고 3분기부터 약세 전환한 상태"라며 "중국 감산 등이 기대만큼 크게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지속 약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가전 산업과 관련해서는 "시황이 좋지 않아서 4분기에는 일단 가격 동결로 협상을 끝냈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DX, 3분기 영업이익 322억원… 전년 동기比 89.5% 급증
포스코DX가 포스코 그룹사의 설비 증설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천545억3천800만 원, 영업이익 321억8천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0%, 89.5%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은 1조1천302억 원, 영업이익은 96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59%, 영업이익 95%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 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리튬·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에 이르는 '풀밸류체인'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공장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의 역할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사업 기업 설명회에서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원료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2030년 매출 6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목표(매출 41조 원)보다 51% 상향된 수치다. 포스코DX 측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수해 복구 사업이 올해 2분기에 마무리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감소(-3.9%)했으나,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한 신설법인 및 신증설 공사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75.9%)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DX, 3분기 영업이익 322억원… 전년 동기比 89.5% 급증 포스코DX CI.
'내우외환' 포스코 위기에 협력업체들 "파업 자제" 목소리
포스코가 안팎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포항 지역사회에서 파업 자제와 집회 연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오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포스코노조는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 이어 중노위는 노사 간 합의로 애초 20일까진 단체교섭 조정 기간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단체교섭 조정 연장을 통해 노사 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파업 찬반 투표를 동시 진행한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다. 사실상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설상가상으로 철광석 가격의 급등과 전기료 등 공공요금의 인상, 경기 둔화, 중국 철강재의 국내 유입 확대,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철강재 수입 증가 등으로 포스코의 4분기 실적도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3분기까지 실적의 경우 태풍 힌남노로 큰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고 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이에 포스코 우수공급사(PHP) 협의회는 18일 성명문을 내고 "포스코 노조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파업으로 인해 미래 경쟁력을 준비하는 데 실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노조는 파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며 노조의 파업 시도 중단과 조속한 협상 마무리를 촉구했다또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12일에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노조의 단체행동으로 협력사 직원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다행히 포스코홀딩스<주> 미래기술연구원(미래연) 성남시 위례지구 수도권 분원 설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의 대규모 상경 집회도 24일 예고됐으나 이강덕 포항시장의 요청 등으로 취소됐다.이 시장은 "수도권에 대규모의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하려는 포스코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실질적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포항시와 포스코 그룹이 대립과 갈등을 넘어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국가적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할 때"라며 범대위의 상경 집회 연기를 요청했고, 범대위는 23일 이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였다.포스코 입장에서는 노조와의 임단협 협상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미래연의 수도권 분원 설치 강행과 관련해 내·외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까지 많은 어려운상황에 처하게 됐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가 안팎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포항 지역사회에서 파업 자제와 집회 연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내 일부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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