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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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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10년 만에 FA컵 우승…창단 50주년 겹경사
포항스틸러스가 10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73년 4월 창단한 포항이 '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욱더 값지다. 포항은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후반 32분 김종우의 역전골과 홍윤상의 쐐기골에 힘입어 4-2 대승을 거뒀다. 2013년 전북을 꺾고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포항은 10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포항은 FA컵에서 1996년, 2008년, 2012년, 2013년, 2023년 우승하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전북과 수원 삼성과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제카, 고영준, 김인성을 최전방에 세웠고, 전북은 구스타보와 송민규, 한교원이 전방을 책임졌다. 지난 2021년 전북으로 이적한 송민규가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7분 전북 송민규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골대 왼쪽 사각에서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포항 전반 막판에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44분 한찬희가 전북 수비수 발을 맞고 문전에서 흐른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초반 전북이 다시 앞섰다. 후반 6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포항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맞췄다. 후반 29분 문전에서 고영준의 가슴 트래핑을 제카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리의 여신은 포항의 손을 들어줬다. 4분 뒤 역전골을 뽑아낸 것. 미드필더 김종우의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종우의 데뷔골이자 우승골이 됐다. 전북의 집요한 공격을 막아낸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홍윤상이 오른발 감아 차기로 쐐기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스틸야드를 가득 메운 객석은 10년 만의 우승에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좋은 축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우선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스틸러스, 10년 만에 FA컵 우승…창단 50주년 겹경사 포항스틸러스가 10년 만에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스코 노조, 9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을 놓고 극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노조가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임단협 교섭이 최종 타결되며, 부결 시 재협상해야 한다.포스코는 포스코노동조합이 오는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 24일 임단협 단체교섭 시작해 10월 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노사는 직원 사기진작과 회사 경쟁력 유지라는 공통된 목표를 인식하고, 심도 있게 고민해 노사가 도출할 수 있는 최선 안을 마련했다.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Base-Up) 10만 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 원 수준), △주식 400만 원 △일시금(비상경영동참격려금) 250만 원 △지역상품권 50만 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복리후생제도 개선 등을 위한 노사합동 TF 구성 등이다.이번 잠정합의안은 전년도 수준을 크게 웃돈다.노조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적극적으로 회사에 요구했다.이에 회사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다.특히 이번 교섭은 포스코가 철강 산업 특성상 전후방 연관산업과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고객사,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의 관심과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힘을 합쳐 최선의 잠정합의안을 만든 만큼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임단협이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수직증축 新기술 개발…넓은 펜트하우스도 가능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의 수직 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다.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이었던 경우에도 일반분양 등 추가 세대수 확보가 가능해져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 개선과 사업성 증진까지 기대된다.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 최다 실적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공법은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상태다. 리모델링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측한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설치했다. 이후 현재까지 총 38개 현장, 3만 9천585세대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리며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해 리모델링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수직증축 新기술 개발 전이층 및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념도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수직증축 新기술 개발 수직증축층 펜트하우스 내부 모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달 중순 상장…전구체 자립도 높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국내 유일의 전구체 생산업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일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K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공장 등 설비 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약 12만㎡ 부지에 전구체와 원료 3·4공장을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만t 전구체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연간 21만t으로 늘린다. 외부 판로도 확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전구체의 상당량은 에코프로비엠이 소비하고 있지만, 2027년쯤에는 외부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구체의 95%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자급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1천447만6천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3만6천200원∼4만4천 원으로 정했다. 공모 금액은 5천240억~6천369억으로 추산되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2조5천700억~3조1천300억 원 수준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전구체 업체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전구체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 전구체 시장 내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지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머티리얼즈+기자간담회1 2일 서울에서 열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설명회에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개최
포스코가 오는 18일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K-POP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1만 5천명 관객 규모로 진행된다. 공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sg워너비, 멜로망스, 스테이시, 권은비, 싸이커스, 경서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 신청은 1일부터 7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 내 문화행사 탭에서 진행되며,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10일 발표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관람 문의(px992116@posco.com)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내 최고 뮤지션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가 가족, 친구와 함께 하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를 통해 임직원과 포항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지 5주년이 되는 해로 포스코는 올 초부터 마술쇼, 힙합 페스티벌, 트로트 공연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여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개최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포스터.
에코프로, 호주 업체와 美 네바다주 리튬광산 개발 나서
에코프로가 호주 업체와 함께 미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자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 리튬 생산 업체인 아이오니어(Ioneer)와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10월 31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이를 수산화리튬으로 만드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이오니어'도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공시했다. 리튬은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다.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한 뒤, 이를 가공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양극재 생산에 활용한다. 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안정적인 배터리 품질을 좌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오니어는 샘플과 기초적인 정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제공하고, 기술 개발 과제들을 조율하기로 했다. 양사는 연구 개발이 성공하면,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리튬이 섞여 있는 점토형태 물질)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오니어가 지분을 보유한 네바다주 광산에는 7천740만t의 리튬클레이가 매장돼 있는데,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 높은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다. 광산 업계에서는 리튬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2천PPM으로 추산하며, 7천740만t의 리튬클레이에서는 약 100만 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재에 공급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갖고 있다. 아이오니어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한 데는 리튬 전환 공정에 대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간 1만3천t의 수산화리튬 제조 공장을 가동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2024년 2월 양산을 목표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은 "양사의 목표는 미국 전기차 공급망을 위한 정제된 리튬 재료의 공급을 늘리고, 네바다주 등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리튬 추출 기술은 다량의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의 운영 경험과 폐배터리에서의 리튬 추출 원천 특허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호주 업체와 美 네바다주 리튬광산 개발 나서 10월 31일 포항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왼쪽)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리튬 연구 개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포항시체육회, 포항스틸러스 발전기금 5천만 원 전달
DGB대구은행과 포항시체육회는 지난 10월 31일 포항시체육회 사무실에서 포항스틸러스 발전기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기만 DGB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최인석 포항스틸러스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포항스틸러스 구단 발전을 위해 DGB대구은행이 출연했고 포항시체육회를 통해 전달됐다. 김기만 DGB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은 "포항스틸러스의 축구를 통해 포항 시민들이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포항스틸러스를 비롯한 포항 체육 발전에 함께 힘쓰는 DGB대구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올해 포항스틸러스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포항 시민들께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포항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포항스틸러스의 발전과 포항 축구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신 DGB대구은행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인석 포항스틸러스 사장은 "평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DGB대구은행과 포항시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K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포항 시민들의 자랑이 되는 포항스틸러스 구단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DGB대구은행·포항시체육회, 포항스틸러스 발전기금 전달 DGB대구은행과 포항시체육회가 지난달 31일 포항시체육회 사무실에서 포항스틸러스 발전기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왼쪽부터)과 최인석 포항스틸러스 사장, 김기만 DGB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ye Bye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사항을 릴레이 방식으로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목을 받은 최 회장은 31일 포스코그룹 신입직원, 마스코트 '포석호' 등과 함께 챌린지에 동참하며 그룹 차원의 참여와 실천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이번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재활용 철강재를 활용한 포스아트 스틸 피켓을 특별 제작했다. 친환경 챌린지 참여를 친환경 철강재와 연관 지음으로써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최 회장은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글에서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는 2021년부터 일상 속 탄소저감 실천에 앞장서고자 모든 임직원에게 스테인리스 텀블러 등을 제공하면서 포스코센터를 비롯한 사업장 곳곳을 일회용 컵 사용 없는 건물로 지정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다음 주자로 염재호 태재대 총장,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지목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포항시체육회 나주영 회장이 31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탄소 중립 실천 및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약속을 뜻하는 1과 0을 손동작이 담긴 게시물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나주영 회장은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나주영 회장은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챌린지를 기점으로 포항시체육회가 앞장서 자원 절약, 탄소 중립 등과 같은 환경보호 노력에 동참하고 포항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의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모습.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사업 박차…전용 선박·기술 경쟁력 확보
포스코이앤씨가 전용 선박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해상풍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0일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 풍력 발전 건설을 위해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 해상풍력 개발사인 HA-Energ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력해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준비 중이다. 울산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수심 100m 이하에서 공사 수행을 위한 해양지반 조사선(GTV), 해저 케이블 설치선(CLV), 앵커 설치·운반선(AHTV), 유지·보수 지원선(SOV) 등 특수 선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이러한 특수 선박이 거의 없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풍력 사업 전용 선박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해 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운송·설치(T&I) 분야를 선점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해운은 T&I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하며 HA-Energy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포스코이앤씨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해상 풍력 사업의 상생협력 모델로서 각 사의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간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해상 풍력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사업 박차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30일 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남성해운, HA-Energy와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운송·설치(T&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성해운(왼쪽부터) 김용규 대표, 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사업본부장, HA-Energy 박상준 대표가 협약서를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임단협 잠정 합의…12시간 넘는 중노위 조정 회의서 '화해국면'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포스코가 창립 55년 만에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며 노사 간 단체 교섭을 마무리할 전망이다.31일 포스코와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회의에서 포스코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약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했다.포스코 노사는 30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를 통해 막판까지 협상을 거듭했다. 진통을 거듭한 노사 양측은 회의가 시작된 지 12시간만인 이날 새벽 3시가 돼서야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특히, 중노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중재와 함께 중앙노동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참여해 이 같은 잠정 합의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노조는 다음주 중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통해 인준할 예정이다.포스코노조는 애초 31일 오전 9시부터 쟁의권을 확보해 준법투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8~2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75.07% 찬성률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노조는 앞서 노조 측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회사 측은 지난 5일 교섭 때 최종적으로 기본임금 16만2천 원 인상, 주식 400만 원 지급, 일시금 150만 원 지급,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등을 제시했다.노사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7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250만원,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중식비 14만원 등이 담겼다.이날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을 두고 지역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철강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노조도 이를 의식한 듯,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앞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의 속도가 빨라지며 보다 평화적으로 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다"며 "회사는 즉시 파업을 한다고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조합은 단계별로 쟁의행위를 준비했고,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당장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포항지역 경제계, 사회단체 등은 포스코 노사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파장을 우려하며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등 악화한 여론도 파업을 이어갈 명분을 잃게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문충도 포항상의 회장과 상공의원들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합리적인 노사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한 발짝 양보하며 타협할 때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며 "포스코노조는 산업계 분위기와 시대적 정서를 파악하고 조속히 교섭을 재개해 상생 화합의 노사 문화 정착에 모범이 돼 달라"고 촉구했다.같은 날 포항청년회의소 특우회도 성명서를 내고 "포스코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상에 임하고 미래지향적인 합의를 원만히 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도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역사상 첫 파업 위기에 처해 있다. 파업은 노사 간에 그치지 않고, 직원 간에도 갈등을 심화시키고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만 남긴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파업 절차 진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임단협 극적 타결이냐 불발이냐…중노위, 최종회의 12시간 협상 후 잠시 중단
포스코가 55년 만에 첫 파업 기로에 서게 될 조정 회의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31일 포스코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시작된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는 하루를 넘긴 이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현재 중노위는 회의를 잠시 중단했고, 오늘 중으로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자세한 조정회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노위의 적극적인 중재로 인해 양측의 대화가 지속했고, 회의 시간도 애초보다 길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회사 측이 제시한 안을 놓고 대의원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만약 대의원들이 찬성하면 잠정 합의가 된다. 반대의 경우에는 중노위 추후 회의에서 합의점 도출이 어려짐에 따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29일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확보했다. 투표 결과 쟁의행위 찬성률은 75.07%에 달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포스코는 창사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된다. 한편, 포스코노조는 지난 5월부터 24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지난 10일 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노조는 애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했다.회사 측은 지난 5일 교섭 때 최종적으로 기본임금 16만2천 원 인상, 주식 400만 원 지급, 일시금 150만 원 지급,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등을 제시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파업 등 쟁의권 확보 목전
포스코가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노조는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29일 포스코 내 대표교섭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쟁위행위 찬반투표는 75.07%(재적기준)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1만1천145 중 1만756명이 참여했고, 8천367명이 쟁의행위에 대해 찬성했다.중앙노동위원회가 30일 예정된 조정회의에서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노조 측은 "쟁의권은 근로자가 사용자에 대해 근로조건 등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권리이다. 이번(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파업 실행을 묻는 투표가 아니며, 파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파업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이어 "30일 열리는 중노위 조정 결과와 회사 측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향후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4월28일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인근에서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임단협 출정식 모습.
포항에 경북 최초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문 열어
경북 최초로 포항에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시 북구 양덕남로에 있는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애인체육회, 포항시장애인단체·시설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연 면적 5천66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지난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이날 개관했다.주요시설은 1층 볼링장(12레인), 2층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체육관, 3층 장애인e스포츠실 및 다목적실 등이 있다. 장애인e스포츠실은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VR 등 최첨단 장비를 지원해 포항시 장애인 스포츠 복지 구현에 힘을 보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개관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이 마련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여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27일 포항시 북구 양덕남로에 있는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
포스코 기술연구원 주세돈 원장이 대한금속·재료학회 제5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평의원 301명의 투표를 통해 주세돈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주 신임회장은 내년 1월 1일부로 취임하며 임기는 1년간이다. 학계가 아닌 산업계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주세돈 신임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포스코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기술전략,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30년 간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회원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과기부 장관 표창(2007년), 대한금속재료학회 기술상(2014년), 세계 철강협회 기술혁신상(2021년)과 북미 지적 재산협회 특별상(2017년)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금속 및 재료공학 발전에 힘써왔다. 주세돈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미래는 소재! 학회의 미래는 소통!'이라는 모토로 세대 간, 분과 간, 산학연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회를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국제 활동 강화와 분과 및 지부의 활동을 지원해 산·학·연 연대를 강화하고 반도체 등 기능 소재와 구조 재료 분야에 집중하며, 재료 전문가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소재 자립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금속·재료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로, 산업체, 대학교, 연구소의 재료 관련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학회는 대한민국의 금속 및 재료 관련 학술 발전과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인 3종의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학술지를 발간하고 매년 2천500여 건 이상의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금속 및 재료 분야 학술 부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선출 제54대 대한금속재료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된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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