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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전체기사
'제1회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에 유승호·박제영 교수 수상
에코프로가 유망한 젊은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장려하기 위해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을 제정하고 첫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는 에너지·환경 두 분야에서 모두 17명이 지원했다. 에코프로는 논문과 연구 성과를 정량적으로 판단한 1차 심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첫 수상자로 에너지 분야에서는 고려대 유승호 교수(화공생명공학과), 환경 분야는 서강대 박제영 교수(화공생명공학과)가 선정됐다. 유 교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 및 양극재 에너지 밀도 개선 등에 관한 연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바이오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 전문가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연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유승호 교수는 "차세대 전지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제영 교수는 "플라스틱 폐기물 활용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첫 시상 지난 14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에서 박제영(왼쪽부터) 서강대 교수,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유승호 고려대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포항시지부,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NH농협은행 포항시지부(지부장 이진혁)가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NH농협은행 포항시지부는 장애인단체를 위한 사랑의 쌀 전달, 장학금 기부 등에도 나서고 있다.
포항시, 보건복지부 지역 복지 사업 평가서 '최우수상'
포항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3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포상금으로 4천4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효율적 복지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지역 복지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며, 분야별로 우수 지자체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부문에서는 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활성화와 읍면동 협의체 특화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시행 결과 부문에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돌봄, 취·창업, 문화, 복지 등 12개 중점 추진 사업과 10개 대표사업, 48개 세부사업 계획을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충실하게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욕구에 맞는 선도적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다 함께 노력해 준 소중한 성과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과 포항시 지역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서 최우수상 포항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3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20일 포항시 복지정책과 직원들과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인사…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 승진
포스코그룹이 2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사장단과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는 신임 회장 후보를 찾기 위한 프로세스 돌입으로 인해서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 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데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그룹 CTO로서 2차전지 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미래 성장 사업 발굴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 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 스틸(Green Steel)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지냈다.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PT.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 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하고, 추진반장에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한다. 그룹의 중점 육성 사업인 2차전지 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으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2차전지 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핵심 인재도 영입했다. 2차전지 소재사업의 경우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2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 (Carbon Capture Storage)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이백희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 전달…1999년부터 25년간 총 1920억원 출연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25년간 전달한 성금 총액은 1천920억 원에 달한다.올해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8개 그룹사가 참여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그룹 내 여러 사업회사들이 비영리 기관 등과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연합공헌활동 등에 폭 넓게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11월 8일부터 4주간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리틀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운영하고, 지난 15일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150개 사업에 9억 1천6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2천700여 벌의 방한의류 기부, 임직원 연탄 배달 봉사 등 연말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그룹이 20일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에코프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익재단 설립
에코프로가 지방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 가족사 지분을 토대로 약 1천억 원을 출연, 재단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익재단은 지역의 문화 예술 인프라 개선을 시작으로 교육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3월쯤 설립 절차를 마무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설립 초기 1천억 원 규모로 시작하며, 향후 출연기금을 확대해 5천억 원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익재단 설립은 이 전 회장의 기업 시민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평소 소명 의식에서 비롯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나는 지방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업의 본거지를 지역에 두고 지역 인재들을 고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회사로 발전시켰다.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야 할 책무가 많다'고 말해 왔다"고 전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인재난을 이유로 수도권 중심에서 성장해온 게 사실이다. 반면, 에코프로는 지방에서 사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 수준의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익재단 설립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국민의힘 포항북당원협의회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
국민의힘 포항북당원협의회(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가 지난 16일 포항연탄은행과 함께 북구 중앙동에서 도·시의원을 비롯해 직능위원회·지역협의회 당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그룹 정기 인사 빠르면 20일 단행…회장 후보군 바로미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9일 이사회에서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20일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선 차기 회장 물망에 오를 '바로미터'로 유력한 회장 후보군이 좁혀질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최 회장은 거취 표명을 하지 않았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21일 이전까지 연임 도전 여부를 이사회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임 룰'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도록 한 현 제도를 고쳐,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는 20일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12월 말 무렵 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 등기 임원의 인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과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포스코 대표이사를 맡는 김학동 부회장의 포스코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도 내년 3월 완료된다. 정 사장과 김 부사장은 올 3월 주주총회에서 등기 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또는 포기에 따라 사내이사 구성원의 교체 폭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등기이사 5명 모두 내년 3월 물러날 가능성도 있고, 올해 새로 선임된 정 사장 또는 김 부사장 2명만 등기 임원으로 머무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무엇보다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인물이 누가 될지에 따라 홀딩스 이사회 구성원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 CEO 인사도 관심사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의 임원 인사가 20일 예고된 바 있다. 홀딩스 인재경영팀이 그룹의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안다. 철저한 인사 시스템으로 조직 내부에서조차 명단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단행이 예고일 뿐이며, 회사 상황에 따라 인사 발표 일정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홀딩스CI.
포항상의,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구명 운동 나서
경북 포항의 경제단체가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 운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이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시민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서명운동은 내년 1월 10일까지 펼친다. 포항상의는 지역 경제계와 사회단체, 유관기관·단체 등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참여 인원 10만 명을 목표로 한다.포항상의 관계자는 "국가첨단산업인 2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전 회장의 조속한 사면을 요청하기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포항상의는 에코프로가 투자한 충북 청주·전북 군산상공회의소로 서명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에코프로는 양극재 기업 최초로 헝가리에 진출했고, 국내에서는 청주(R&D센터), 진천(2차전지 신소재), 새만금(전구체)에 공장을 신설하고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배터리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지정된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2차전지 분야 4개 지역 중 3곳(청주, 포항, 군산)에 앵커 기업으로 참여할 정도로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구축,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포항에는 오는 2028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단 21만평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그러나 경제계에선 이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과 투자 규모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차전지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전 회장이 빨리 경영에 복귀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상공회의소 전경포항상공회의소 제공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3연임 도전할까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9일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다면 다른 후보들과 회장 자격 심사를 받게 된다.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이 된다. 퇴진을 선택하면 역대 포스코 회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고(故) 박태준 초대 회장부터 2대 황경로 회장, 3대 정명식 회장, 4대 김만제 회장, 5대 유상부 회장, 6대 이구택 회장, 7대 정준양 회장, 8대 권오준 회장까지 모두 중도 사퇴한 잔혹사를 갖고 있다. 18일 포스코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이사회가 열리는 19일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룰 세팅'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사회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게 한 현행 제도를 고쳐 현직 CEO에 대한 우선 심사 기회를 박탈하고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를 받도록 규정을 개편할 전망이다. 최 회장의 판단이 주목된다. 지난해 정권이 교체되면서 한때 중도 사퇴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임기 완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18년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7월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 후임으로 9대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 현재까지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 회장의 거취 발표는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상황이다.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개최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거취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3연임 도전 가능성이 우선 거론된다. 최 회장은 전통적인 철강회사에서 지난해 3월 지주사 체계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산업 재편으로 그룹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권의 입김에서 벗어난 '최초의 회장'이라는 그룹 내부의 우호적인 분위기도 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 본사 주소 문제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경기 성남 분원 설립 등으로 인한 포항지역과의 갈등,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윤석열 정부와의 갈등설은 3연임 도전에 부담이다. 최 회장이 다른 후보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하면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고 후임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규정 개편이 확실시된다"며 "시기적으로 본다면, 최 회장의 거취 표명과 상관없이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가동된다. 최종 후보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정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5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건설업 최초 '공정거래 자율준수' 최고 등급 받아
포스코이앤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 평가에서 건설업 최초로 'AAA(최우수)'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2006년 도입한 자율 준법 제도다. 등급은 6단계(D, C, B, A, AA, AAA)로 구분되며 △CP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공정거래 교육 훈련 △사전감시체계 등을 평가한다. CP는 지난 20년간 기업들에 꾸준히 보급돼 현재 약 730여 개의 기업들이 도입·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내부준법 경영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2003년 CP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포스코이앤씨는 CP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와 자율준수협의회의 체계적인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2019년 구축, 2022년부터 의무화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전년 대비 현장 점검 및 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법적 대응 시너지를 위해 올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법무실을 배치하고, 법무실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AAA(최우수)등급을 받은 포스코이앤씨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상습법 위반자 공표 명령 면제, 하도급법 벌점 2점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업 시민 이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CP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A&C, 엔투비 등 올해 CP 등급평가에 참여한 포스코그룹 10개사 모두 우수 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이 제도 도입 이후 한 기업 집단에서 우수 등급 최다 획득의 기록을 세웠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건설업 최초 '공정거래 자율준수' 최고 등급 포스코이앤씨가 18일 건설업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기정(왼쪽)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성준 포스코이앤씨 법무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한명희 상임고문 위촉
국민의힘 포항북당원협의회(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는 17일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상임고문에 한명희 전 포항시의원을 위촉하고 신임 이기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한명희 고문은 현재 포항시의정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8년 제3대 포항시의원으로 선출된 뒤 2010년 제5대 의원까지 12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이후 포항스틸러스 단장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이기만 신임 사무국장은 현재 포항시 정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북테니스연합회 사무국장, 포항시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경북 생활체육회 감사, 포항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포항시체육회 이사,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김정재 국회의원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확대해 포항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주요 당직자를 새로 임명·위촉했다"고 설명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한명희 상임고문.김정재 국회의원사무실 제공
포스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직원 건강 챙겨…개선 목표 성공시 포상
포스코가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으로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부터 '아이언헬스'라는 건강증진 브랜드를 런칭, 금연·식습관·운동·절주 등 4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건강증진 활동을 펼쳤다. '아이언헬스(Iron Health)'는 적극적인 건강증진 활동 지원을 위한 철강회사 포스코의 건강증진 브랜드로 튼튼한 철(Fe)을 의미하는 아이언(Iron)과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의미하는 헬스(Health)의 합성어로 튼튼하고 건강한 철강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다가 포스코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독려하기 위해서 지난 15일 '건강증진 활동 우수직원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직원 스스로 건강증진 활동 목표를 세워 회사에 제출하고, 4개월 동안 활동 성과를 달성하면 회사가 스마트워치, 운동기구 등을 포상한다. 건강생활 실천(체성분), 금연, 만성질환(고혈압·당뇨 등) 개선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건강증진 선발대회에는 1천500여 명의 직원들이 참가했고, 생활습관 개선에 성공한 직원은 205명에 달했다. 포스코는 도전에 성공한 205명 직원 중 활동 전후 건강 지표 변화(체성분, 니코틴 수치, 혈압 등)와 실천 수기 등을 심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46명을 최종 선발,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건강생활 실천 분야에 지원한 포항제철소 EIC 기술부 박종우 사원이 수상했다. 지원자의 70%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건강생활 실천 분야는 참가자들이 평균 체지방량 3.5kg을 감량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체지방량 7.1 kg를 감량한 박종우 사원은 "지난해 겨울부터 개인적으로 체지방 감량에 도전했으나 정체기를 맞았다. 그러나 동료들과 목표와 계획을 공유하다 보니 혼자 운동할 때보다 더 동기부여가 잘 됐다"고 말했다. 금연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직원 A 씨는 27년 장기 흡연자였으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금연을 결심했다. A 씨는 주변에 금연 사실을 알리고 4박 5일 금연 캠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연에 성공, 우수상을 받았다. 만성질환 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직원 B 씨는 30대 젊은 나이지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대회 기간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주변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약물 치료 없이 혈압, 혈당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 지표를 정상으로 회복했다.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건강증진 활동에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포상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건강과 안전은 직원들의 기본적인 행복 조건인 만큼 내년에는 부서 단위로도 확대해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포스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직원 건강 챙겨 지난 15일 포스코 건강증진활동 우수직원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김학동(왼쪽) 포스코 부회장과 최우수상을 받은 박종우 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이번에는 그래핀"…포항시, 그래핀스퀘어와 분양 계약
2차전지 소재 산업의 경쟁 우위를 점한 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래핀(Graphene) 산업 육성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시는 그래핀스퀘어와 포항시 남구 동해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3만 3천124㎡(약 1만 평) 규모의 산업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래핀스퀘어는 내년 1분기쯤 이곳에 그래핀 필름 공장을 착공해 연말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래핀은 가벼우면서 내구성 강하고,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접어도 전기전도성을 잃지 않는 소재다. 이러한 특성으로 뛰어난 강도·열전도율·전자이동 등이 요구되는 디스플레이, 2차전지용 전극, 방열 필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인 홍병희 대표가 지난 2012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대면적(大面積)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 그래핀스퀘어 기술 적용 제품은 CES 2023 '최고혁신상'과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앞서 2021년 3월 그래핀스퀘어는 포항시,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와 함께 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맺었고, 그해 수도권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했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응용 기술 개발 R&D 및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 라인도 준공했다. 포항시는 미래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견인을 위해 그래핀 관련 전·후방 기업 유치 및 집적화를 위한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수립 용역을 시행하는 등 그래핀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얻은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그래핀을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 이번에는 그래핀"…포항시, 그래핀스퀘어와 분양 계약 지난해 11월 포항시 남구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 내 그래핀스퀘어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휴먼스,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복지부 장관상
포스코휴먼스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 및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설립된 포스코휴먼스는 전체 직원 693명 가운데 장애 직원이 324명이다. 특히 장애 직원 중에는 중증장애 및 발달장애 직원도 다수 근무하고 있어 직원 건강증진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회사 측은 비만 관리를 위해 하루 1만보 걷기 운동인 'With 워크온' 활동을 운영해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까지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문가 초청 비만 식습관 관리 교육, 보행상 장애 직원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 찾아가는 대사 증후군 관리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직원 마음건강 및 힐링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VR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장애 직원 등 누구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김규홍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직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휴먼스, 건강친화 우수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포스코휴먼스가 '2023 건강친화기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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