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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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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효자아트홀, 화제의 연극 '뷰티풀라이프' 무료 공연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오는 2월 3~4일 포항시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서울 대학로 화제의 연극 '뷰티풀 라이프'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총 5회로 나눠 열린다. 3일은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에 진행되며, 4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예정돼 있다.이 공연은 2019년 연극·뮤지컬 부문 한류 문화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연극이다.탄탄한 스토리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주제로 대학로 예매처 관람평점 1위(9.8점)를 차지하기도 했다. 음향·영상 시스템을 전면 리모델링한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배우들의 표정, 숨결, 노래 등을 생생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해 보다 풍부한 울림을 선사한다.전체 관람가능한 휴먼 코미디다. 부부로 살아가며 생기는 사소함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다툼, 장애를 극복하는 순간 등 이 시대의 복잡한 가정의 모습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다.함영대 포스코 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의 연극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문화공연을 시민들이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관람 신청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홍보 채널-문화행사(포항)에서 가능하다. 신청기한은 30일까지이며, 발표는 2월 1일 개별 문자를 통해 통보된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연극 '뷰티풀 라이프' 포스터.포스코 제공
정부 차관급 인사, 국내 유일 포항 인조흑연 공장 잇따라 방문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경북 포항에 있는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9일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에 있는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미래 국가 전략 산업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생산 시설·공정을 살폈다.이날 임 차관은 2차전지 산업을 녹색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음·양극재 사업 현황과 투자 계획을 임 차관에게 설명하고, 글로벌 초격차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 등 정부의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또한, 중국 등 해외보다 한국의 환경 설비 투자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온실가스 감축 기여 기업에 대해 대출 이자 일부를 보전하는 환경부의 녹색 정책금융 사업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김 사장은 "정부가 녹색 정책금융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감사하고, 실제 집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공 폐수처리 및 공업용수 시설 신증설 등 환경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이 국가 2차전지 소재산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임 차관은 "관련 정책 현안들을 살피고 산업단지 내 용수 공급, 녹색 정책금융 지원 등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7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강 차관도 이 자리에서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2차전지 산업 육성 지원을 약속했다.정부 부처 차관급이 이 공장을 잇따라 방문한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시설로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국내 유일의 생산 공장이고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 국산화가 가능하다. 특히,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흑연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국가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시설로 부각하고 있다.포항에는 이 공장을 비롯해 에코프로 등 국내 대표 2차전지 소재 기업이 있고, 광물가공·전구체·양극재·음극재·리사이클링 등 2차전지 소재 생태계가 구축돼 2차 전지 공급망 관점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를 실천하고 순환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29일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한 임상준(오른쪽) 환경부 차관이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 따냈다
포스코이앤씨가 1조 3천억 원 규모의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시민공원 주변 촉진 2-1 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표(58%)를 받았다. 경쟁사는 124표, 기권 무효표는 2표였다. 부산 시민공원 주변 촉진2-1구역은 옛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된 후 부산시 중심부에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로 변모하면서 주변 재개발구역이 부산 내륙에서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시민공원 주변의 미래가치를 내다 본 포스코이앤씨는 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브랜드를 제안하고 오티에르의 위상에 걸맞은 조건을 제시했다. 금융지원도 돋보였다. 이날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천 240억 원을 세대당 4억 원 지원하는 등 촉진 2-1구역의 사업 규모 만큼이나 파격적인 금융 제안을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했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모아서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 따냈다 부산 시민공원 주변 촉진2-1구역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투시도.
포스코, '꿈의 기술' 수소환원제철 개발 센터 개소
포스코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수소환원제철'(영남일보 1월 26일자 2면 보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₂)를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6일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개발센터는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 구현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이번에 문을 연 개발센터는 연구·조업·설비·엔지니어링·건설 전문 인력을 통합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개발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최근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하이렉스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아울러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담당해오던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했다. 엔지니어 최초 여성임원인 김희 전무를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신설 예정인 전기로의 안정적 준공과 운영을 위해 전기로사업추진반을 확대 개편하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사장)는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 철기시대 '퍼스트 무버'(새 분야를 개척한 기업)가 되자"며 "파이넥스(FINEX) 유동로 상용화와 SNNC 전기 용융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렉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신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사업에 대해 오는 9월 최종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26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포스코이앤씨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내달 7~15일 지급할 거래대금 720억 원을 내달 6일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는 928개 중소기업이며,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건설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상여금, 급여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연간 10만t 돌파…전기차 120만 대 생산 분량
에코프로의 양극재 수출이 10년 만에 연간 10만t을 돌파했다. 2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은 약 10만7천t으로 전년(8만6천t) 대비 약 24.4% 증가했다.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 첫 수출 이후 처음으로 10만t을 넘어섰다. 당시 양극소재를 모두 해외에 의존했는데, 에코프로는 국산화를 통해 양극소재 수출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t은 최대 12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약 60%는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는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에코프로의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발트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에서 NCA, NCM, NCMX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고, 각형·원통형·파우치형 등 모든 배터리 타입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NCA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전동공구 시장뿐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용 배터리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하이니켈의 성공에 힘입어 미드니켈 라인업도 확장 중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수출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에 공급돼 K 배터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재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연간 10만t 돌파 에코프로 양극재 수출 추이.
수소환원제철 기술 '국가전략기술' 지정…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사업 '가속도'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다. 전략기술로 채택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소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3일 첨단 전략산업 R&D(연구·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비롯한 수소 가스터빈 설계·제작, 수소 저장 효율화 기술이 추가됐다. 이 개정안을 통해 국가전략기술은 R&D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40~50%, 중견·대기업은 30~4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해 9월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₂)를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탄소중립'의 해결책인 '꿈의 기술'로 통한다. 수소환원제철기술은 지난해 국가의 '신성장·원천기술'에는 포함됐으나 국가전략기술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신성장·원천기술의 경우 대기업 투자 세액공제율은 3%에 그쳤다. 이에 철강업계는 상향 지정을 요구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이에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20조원을 투자해 수소환원제철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 실증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파일럿 설비를 포항제철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100만t 규모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파일럿 설비 구축에는 1조 원, 실증 설비에는 2조 원 내외의 투자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사업에 대해 오는 9월 최종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의 토대가 되는 부지조성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항제철소 "저원가·고수익 제철소 만들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포항제철소는 25일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1층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생존을 위한 미래 경쟁력 향상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지난해부터 지속한 철강 시장 악화에 따른 위기 극복과 포항제철소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천시열 포항제철소장 등 6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시황 변동에도 흔들림 없는 저원가, 고수익 제철소 실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생산성 증대와 가공비·에너지 비용 절감 등 임직원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선재·STS제품의 판매가 하락, 산업용 전력 단가 상승 등으로 현재 포항제철소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포항제철소는 이번 '미래 경쟁력 토론회'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5일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1층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생존을 위한 미래 경쟁력 향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포스코 차기 회장 2차 후보군 확정…숏리스트 12명 압축
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12명으로 압축됐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24일 7차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2차 후보군)' 12명을 확정했다. 내부인사는 5명, 외부인사는 7명이다.이날 후추위는 지난 17일 선정한 '롱 리스트(1차 후보군)' 18명를 검증하기 위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을 결정했다.산업·법조·학계 등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후추위가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사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CEO후보추천자문단은 롱리스트에 선정된 후보군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경영역량·산업 전문성·글로벌역량·리더십·진실성 및 윤리)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이달 31일 열리는 8차 회의에서 5명 내외로 압축된 '파이널 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이다.이 때는 후보 명단도 공개될 예정이다.후추위는 이들 후보자에 대한 대면 심사를 통해 다음 달(2월) 중으로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대면 심사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수행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 등 대내외 소통 능력을 검토하게 된다.후추위는 최근 연이은 논란에도 끝까지 공정성을 유지하면서 회장 인선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회사, 주주 및 이해 관계자, 나아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이앤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5천만원 기부
포스코이앤씨는 23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2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포스코이앤씨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이 참석했다.이 기부금은 미래 세대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지역사회 중·고교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을 위한 임직원 나눔 경매와 인천 지역 포스코그룹사들과 연합해 한 주간 사회공헌을 진행하는 '마음 나눔의 날'도 추진한다.또한, 포스코이앤씨 재능봉사단은 인천지역과 전국 현장 인근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문성을 살린 취업 지원 멘토링, 생활체육 체험활동, 배려계층 반찬 배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미래세대들의 성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활동을 지속 발굴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는 23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성금 2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조상범 공동모금회장(왼쪽 셋째), 포스코이앤씨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넷째),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다섯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익 3조5314억…전년보다 27% 감소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실적이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 여파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9%, 27.2%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1조8천323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감소했다.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가격하락과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그 해 4분기 4천억원대 영업 손실을 냈다.이후 정상화해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하고 2분기 영업이익도 1조3천262억원까지 회복했다. 같은 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1천962억원으로 회복세가 다소 꺾였고, 4분기 영업이익은 3천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철강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와 2차전지 소재인 니켈 등 원자잿값 하락이 포스코 그룹의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1일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연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포스코DX, 창립 이후 최대 매출…영업이익 71%↑
포스코DX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DX는 2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천859억 원, 영업이익 1천10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9% 급증했다. 이 같은 매출액은 포스코DX 전신인 '포스데이타'가 창립된 1989년 이후 최대 규모다. 포스코 계열의 IT(정보기술) 기업인 포스데이타는 2000년대 초반까지 3천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다 2009년 산업용 기기 제조사 포스콘과 통합해 포스코ICT로 출범했고, 지난해 3월 현재 사명으로 바꿨다. 역대 최대 실적은 2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포스코DX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지난해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산업용 로봇자동화,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신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DX, 창립 이후 최대 매출…영업이익 71%↑ 포스코DX CI.
포스코이앤씨, 드론 활용 아파트 외벽 관리 '눈길'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드론을 활용해 아파트 외벽 품질 관리에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23일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폭, 길이, 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관리하는 AI기술 활용 플랫폼인 '포스비전'(POS-VIS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비전은 균열 폭 0.3㎜의 작은 균열도 탐지할 수 있다. 이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기준에서 하자로 판정하는 폭 0.3㎜ 이상의 균열을 탐지하고 적기에 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포스비전에 축적된 영상자료를 통해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아파트는 물론이고 고속도로 슬래브 공사, 화력발전 저탄장 공사 등 9개 프로젝트에 포스비전을 적용해 빠른 시간에 보수 작업을 완료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비전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는 등 기술 고도화와 전 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해 구조물 공사 품질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비전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다"며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과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이앤씨, 드론 활용 아파트 외벽 관리 '눈길'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포스비전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1월 22일~2월 4일까지
포스코는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다. 2019년부터 시작한 취업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취업 성공률도 높다.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수료생 4천여 명 중 2천400여 명(60%) 이상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이번 아카데미 교육으로 4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4주간에 걸쳐 진행되며, 1주 차에는 △취업 전략 수립 △산업·기업·직무 분석 △일대일 자소서 작성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비대면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주요 사업 비즈니스 모델 분석 전략 △직무 인터뷰 교육도 마련됐다. 3주간의 합숙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에 기반한 기업 실무형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취업 전문 코칭 자격을 갖춘 포스코인재창조원의 강사들이 코칭에 나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 이해 △프레젠테이션 스킬 △문제 해결 능력 등의 실무 역량 향상을 돕는다.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한다. 교육 참여시 특전도 있다. 합숙 기간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료 숙식과 함께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인 취업준비생이면 포유드림 전용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한 수료생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나만의 강점을 찾을 수 있었다. 외로울 수 있는 취업 준비 기간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과정이었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작은 사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1월 22일~2월 4일까지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이 '디자인씽킹'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
'창립 14주년' 포스코DX, 새로운 도약 다짐
창립 14주년을 맞은 포스코DX가 신사업 발굴·육성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포스코DX는 창립 14주년을 맞은 22일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AI(인공지능)·메타버스 등의 기술에 기반한 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 기업의 통합으로 출범한 포스코DX는 지난해 3월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은 현재 회사명으로 바꿨다. 포스코DX는 지난 202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사업 재편 조정과 기술·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 활동을 추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성공,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 포스코DX는 올해 AI,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철강 및 2차전지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2차전지 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는 유지하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해 전문성도 강화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 신사업 추진반과 철강 산업의 공급망 관리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반을 신설했다. 정덕균 포스코DX 대표는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 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창립 14주년' 포스코DX, 새로운 도약 다짐 포스코DX 무인크레인 시스템이 철강 제품을 옮기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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