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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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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최주호(아주경제 영남총괄본부장)씨 부친상
△최도술(90)씨 23일 별세, 최주호(아주경제 영남총괄본부장)씨 부친상 =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포항제일장례식장 VIP 2호실. 장지, 동산공원묘원. ☎ 054-293-4004
포항 영일대 호수공원에 울려퍼진 클래식 '향연'
경북 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가 봄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20일 포항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를 개최했다.2010년 창단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으로 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다.이날 연주회는 포스코와 포스웰의 후원으로 마련됐고, 정통 클래식 연주와 대중 곡을 콜라보한 공연으로 진행됐다.요하네스 브람스의 춤곡 중 하나인 헝가리 무곡 제5번을 시작으로 유명 대중가요인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과 귀로 즐기는 탱고인 아스토리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의 곡도 함께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기타 앙상블인 '폴인클래타'은 가수 주병선의 명곡 '칠갑산'을 대금과 클래식기타 콜라보 연주로 선보였고, 페루 민중가요인 '엘콘도르파사'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스즈키바이올린 원생 30여 명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유명 베이스팝페라 가수 박상우 씨는 '베사메 무초'와 조항조의 '고맙소', 강진의 '막걸리 한잔'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해 연주회에 풍부함을 더했다.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마지막 무대에서 '벚꽃엔딩'을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의 하모니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김한올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전자 바이올린으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비발디의 '사계' 곡을 연주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뮤지컬 '마마 미아'와 캐리비안의 해적 OST 모음집의 웅장한 연주를 끝으로 공연이 모두 마무리됐다.한 관객은 "정통 클래식과 함께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많아 공연에 나도 모르게 심취해 버렸다" 며 "포항 영일대에서 봄을 맞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에도 이곳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20일 포항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에서 스즈키바이올린 원생 30여 명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지난 20일 포항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시각·청각화 기능을 활용한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개한 이 서비스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등 올해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리모콘 모양의 '원클릭 스마트 스위치'는 홈네트워크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디바이스에 모아 목에 걸 수 있게 고안됐다. 침대나 휠체어 이동 시에도 가스 잠금·난방·조명 등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AiQ스마트케어'는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입주자의 현재 상태 등 응급상황 정보를 자동으로 가족과 지인에게 전달해 긴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이 외에도 월패드의 굴곡이 없는 넓은 화면도 시각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자 상황에 맞게 음성지원은 물론, 점자 전용 화면과 패드를 적용함으로써 사용성을 높였다.방마다 설치된 '스마트 스위치'는 청각 능력이 약한 이들을 위해 방문자 호출이나 비상상황 시 문자와 함께 색상 점멸 기능으로 입주자에게 상황을 즉시 전달한다.포스코이앤씨는 장애인 스마트홈 상품 개발을 위한 사내 학습 커뮤니티(COP)를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1년여에 걸쳐 수차례 연구 세미나 및 기술조사를 통해 상품개발을 진행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에 장벽을 느꼈던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 며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에 진정성 있게 귀 기울여 스마트홈 상품 개발과 공급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방마다 설치 된 스마트 스위치 이미지.
철강·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장인화號, 7대 미래혁신 과제 발표
포스코그룹이 철강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줄이기로 했다. 또 2차전지 등 미래소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유망 선도기업 인수합병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 미래혁신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그룹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 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우선 철강 분야에서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제 블록화 등 불확실한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또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과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으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2차전지 소재는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리튬 염호, 광산 등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한다. 핵심사업 이외의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육성한다.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아울러, 신뢰 기반의 수평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성과 우수자 발탁 승진 확대 등 능력 기반의 인사를 시행한다. 경영층 솔선수범의 하나로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 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는 등 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도 가속한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 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차례대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철강·2차전지 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소재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새로운 경영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 제공
포항시 "4년 뒤 1인당 쓰레기 12% 감축 목표"
포항시가 2028년까지 올해 대비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을 12%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환경단체, 자원 순환 관련 업체 종사자,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자원 순환집행 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자원 순환집행 계획은 환경부 자원 순환 기본계획과 경상북도 자원 순환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 보전, 지속 가능한 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담은 5개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재 1.137㎏인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을 2028년까지 1.002㎏으로 줄인다. 평균 36.1% 수준인 순환 이용률을 61.1%로 높인다. 최종처분율(매립·소각)은 11.5%에서 7.7%로 낮춘다는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생산-소비-관리-재생' 4단계의 추진 방향을 정하고, 범시민 자원 순환 실천 문화 확대, 소각 잔재물 재활용 방안 도입,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의 확충 등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내실 있는 자원 순환집행계획 수립으로 폐기물량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늘려 자원 순환 경제사회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시, 2028년까지 1인당 쓰레기 발생량 12%↓ 지난 19일 포항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포항시 자원순환집행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인사]포항시
◆ 5급 △복지국 복지정책과 박은숙 △일자리경제국 배터리첨단산업과 김환복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 정인용 △복지국 여성가족과 강현주△자치행정실 예산법무과 김보연 △맑은물사업본부 하수도과 조재진 △북구 건설교통과 이병열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김락희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투자 유치 적극 나서
포항시가 수소 연구·개발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포항시는 지난 17~18일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주최로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 참석, 포항지역의 주요 수소 인프라를 소개했다.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학술대회는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내외 수소 산업 동향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올해는 수소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및 연구개발 기관, 정부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해 정보를 공유했다.포항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핵심소재부품 전 분야 검인증(KOLAS, KS, 대용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인증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평가인증 등을 홍보해 큰 관심을 받았다.포항시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기업 모집 홍보 리플릿을 행사장에 비치하고, 기업과의 1대 1 상담을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며 '수소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알렸다.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각종 포럼과 전시회에 참가해 포항의 우수한 투자 여건과 R&D(연구개발) 인프라 현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17~18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4년 춘계학술대회' 관람객들이 포항테크노파크 홍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취업박람회 개최
포항시는 19일 포항체육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어울림한마당 행사,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한꺼번에 열렸다.특히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취업박람회 부스를 운영, 장애인 구인 구직자 현장 면담과 취업 관련 상담도 진행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념식에 참석한 후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현장을 둘러보며 구인 업체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구직자들의 취업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어진 부대행사에서는 초청 가수 공연,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축하 공연을 통해 장애를 넘어 모든 참석자가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이 밖에도 △남구보건소 치매 예방 홍보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신나는 e스포츠 체험과 찾아가는 생활 체육 서비스 △대한미용사회 포항북구지부 이·미용 무료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시장은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장애인들의 능력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19일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와 장애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스코그룹, 국내 최초 리튬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품 출하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 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t을 2차전지 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2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안정적인 생산량 확대를 진행 중이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 및 배터리사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또한, 생산량 확대 과정에 따라 점차 출하량을 늘려가는 한편, 이 과정에서 생산한 미인증 제품도 테스트용으로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bara Minerals)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연년 내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 4만 3천t 규모의 2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에 총 5만 t 규모의 염수리튬 1, 2단계 공장을 건설 중으로, 1단계 공장은 올해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축적된 조업기술과 엔지니어링, 건설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그룹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16일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 초도품 출하 현장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 버스킹 즐겨요" 포스코 행복일터 만들기
포스코가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통한 행복한 일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6일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식당 광장에서 '스위치 온(switch on)' 버스킹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한 이 행사는 직원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이고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젊은 인플루언서들이 공연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이날 공연에서는 가수 겸 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튜브 채널 '덕이형(본명 김용덕)'이 출연해 유쾌한 공연을 선사했다. 덕이형 영상들의 누적 총합은 600만 조회 수에 육박하는 SNS상에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가수다.더불어, 공연 시작 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서울 성수동 오버도즈도넛 팝업 스토어를 함께 열어 버스킹 콘서트를 관람하며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공연을 관람한 포항제철소 한 직원은 "평소 좋아하는 버스킹 가수를 포항제철소 안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포스코 윤성영 계장은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버스킹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다음 달 초쯤 열릴 포스코 '스위치 온' 2차 버스킹 콘서트는 포스코 본사 로비에서 진행되며,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초 국내 철강 업계 최초로 격주 금요일을 통째로 쉬는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했고, 최근에는 자율복장제를 확대하는 등 유연한 조직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16일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식당 광장에서 직원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더 편하게 입고 근무한다"…포스코, 자율복장 확대 시행
포스코의 조직 문화가 한층 더 유연해진다. 취임 직후 100일 현장 경영에 나선 장인화 회장의 첫 결과물이라는 해석이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일부터 직원들의 개성 존중 등을 위해 임직원 자율복장을 확대 시행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처음으로 자율복장제를 시행했다. 직원들의 출퇴근복과 근무 복장을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복장 기준을 변경했다. 딱딱한 정장에서 벗어나 업무 여건을 고려해 비즈니스 캐주얼 등의 옷을 임직원 스스로 선택해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시행 초기였던 만큼 반바지와 후드티, 샌들, 아웃도어신발은 허용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 자율 복장 확대 시행으로 반바지와 후드티, 아웃도어티·신발, 샌들까지 착용할 수 있게 됐다. 근무 시 근무복과 안전모, 안전화를 필요로 하는 직원은 출퇴근 시만 자율 복장을 착용할 수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민소매와 핫팬츠 등 노출이 심한 상·하의와 트레이닝복, 슬리퍼, 크록스 착용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자율복장 확대는 현장 소통을 중시한 장인화 회장이 현장 직원들의 개선 요구를 즉각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장 회장은 취임식에서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이 되는 오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장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의 임원들은 장 회장의 방문 일정을 모를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 한 직원은 "신임 회장님이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매우 감사하다"며 "무더운 여름철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됐다. 근무 능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스코 관계자는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함으로써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게 됨은 물론이고 개성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창의적인 의사소통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자율복장제 확대 시행.
주한 북유럽 대사관, 경북 포항서 탄소 저배출 성공 사례 공유
경북 포항에서 북유럽 국가의 녹색 전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15일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따르면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주한 북유럽 대사관은 오는 18일 포항시 남구 포스텍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경제를 위한 산업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사회적 대화'라는 주제로 '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를 개최한다.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2018년 출범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과 한국 간 대담 행사이며, 글로벌 과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행사에는 북유럽 4개국 대사와 한국의 산·학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탄소 저배출 고효율 경제 전환을 장려하는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북유럽과 한국 간 공통 관심사인 지속가능한 녹색 수소, 녹색 철강, 해상 풍력 및 배터리 가치 사슬의 녹색 전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또한, 성공적인 녹색 전환을 위한 사회적 수용과 이해, 녹색 전환을 주도하는 고등 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덴마크 대사관은 1970년대 덴마크 풍력 에너지 선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덴마크 국민의 재생 에너지 설치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수용을 바탕으로 해상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한 모습을 소개한다.핀란드는 채굴에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에서 핀란드의 역할과 전기화 및 혁신을 통한 탄소 중립 미래에 대한 약속을 탐구한다.노르웨이는 탄소 포집과 저장(CCS) 가치 사슬의 본격적인 구현을 위해 최신 부유식 해상 풍력, 해상 사용에 중점을 둔 수소 및 암모니아 활용 등을 다룬다.스웨덴은 산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녹색 전환을 다룬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향한 수소 기반 철강 생산의 중요한 사례를 제시한다.스웨덴은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소 기반 철강 생산 전환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990년 이래 스웨덴의 탄소 배출량은 상당히 줄이면서도 경제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주한 스웨덴 대사관 측은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적 이슈와 한국의 관심사에 대한 북유럽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포스터.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포항가속기연구소, 헬시버디와 생체 측정 하드웨어 개발
포항가속기연구소(이하 PAL)는 지난 11일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헬시버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우수 인력과 방사광 첨단 기술을 보유한 PAL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시버디와 생체 측정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임재홍 PAL 박사는 "방사광 X선 영상연구 및 산학협력을 선도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헬시버디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발 연구에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는"스위스와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헬시버디는 전 당뇨 또는 당뇨 환자를 위한 혈당 개선을 위한 식이 및 신체활동 솔루션, '헬시버디' 서비스를 출시해 포스코와 LG이노텍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여성 기업 전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미국 진출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지난 11일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헬시버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영천서 산불…40여분 만에 진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영천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3대와 차량 20여대, 진화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전 11시 57분쯤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자나 깨나 불조심...영천서 산불, 대구선 차량 화재 잇따라
최근 이틀간 대구경북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영천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3대와 차량 20여대, 진화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전 11시 57분쯤 진화했다.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13일 오전 1시 31분쯤에는 달성군 옥포읍의 한 도로에서 단독 사고가 난 오토바이에 불이 났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불은 8분만에 오토바이를 완전히 태워 1천만원(소방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앞서 지난 12일 오후 6시 57분쯤 서구 중리동 신천대로에서 성서 방향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차량도 불이 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과 도로 방음벽이 일부 불에 타 1천 800만 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화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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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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