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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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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2023년 주가 상승률 톱 1위…1087% 급등
포스코DX가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DX 주가는 지난해 초 6천250원에서 12월 28일 기준 7만 4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대비 1087% 폭등했다. 포스코DX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1주당 7만원어치의 수익을 본 셈이다.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은 1년간 4천227억 6천868만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포스코DX를 각각 3천627억6천320만원, 583억4천597만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급등세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끈 2차전지 테마주 열풍과 함께 코스피로 이전 상장 계획에 따른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반기 에코프로와 금양 등 주요 2차전지주가 하락세를 이어갈 때도 포스코DX는 나홀로 상승세를 키웠다. 포스코DX는 2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코스피 시장으로 편입되면 투자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종목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투자자들의 더 큰 관심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2차전지 관련주 TCC스틸도 폭등했다. TCC스틸 주가 상승률은 528.9%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률 5위에 올랐다. TCC스틸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에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2차전지 테마를 주도한 에코프로는 528%의 주가 상승률로 6위를 기록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DX, 2023년 주가 상승률 톱 1위…1087% 급등 포스코DX CI.
에코프로, "2차전지 기술 리더십으로 경쟁 우위 확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광물 가격 하락 등으로 위축된 2차전지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 대표는 1일 신년사에서 "에코프로는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과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조경쟁력의 뒷받침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하이니켈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고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기술은 더욱 발전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산업 부진과 광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2차전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게 송 대표의 판단이다. 송 대표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준비된 회사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엄혹한 현실 앞에서 기술 리더십이 없으면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 다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라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기술력도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며 "더욱 정교한 나침반과 지도로 반드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 성장에 있어 자본시장과 지역사회의 도움이 컸음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07년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머티리얼즈까지 그동안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해 성원해 준 주주들의 힘이 성장 모티브"라며 "충청과 포항 등 지역 주민들이 보내준 성원도 에코프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에코프로가 사업을 시작했던 26년 전에는 길이 없었고 조금씩 가다 보니 온통 가시밭길이었지만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길을 걸어가다 보니 비로소 우리의 길이 열렸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에코프로의 길을 더욱 넓혀 나가자" 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2차전지 기술 리더십으로 경쟁 우위 확보" 지난해 에코프로 창립 25주년 행사에서 송호준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브라질 용병 '오베르단' 완전 영입
포항스틸러스가 중원의 핵인 브라질 출신 오베르단을 완전히 품었다. 포항스틸러스는 미드필더 오베르단(Oberdan Alionco de Lima)을 완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오베르단은 지난해 1월 브라질 피게이렌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고 2023시즌 K리그1 무대에서 33경기를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터프한 수비와 희생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미드필드에서 탈압박과 전진 드리블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 또한 돋보였다. 지난해 2월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8일 수원 원정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될 때까지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 부담이 많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강철 체력을 보여준 오베르단은 지난해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뽑혔다. 한편, 포항 선수단은 오는 3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스틸러스, 브라질 용병 '오베르단' 완전 영입 오베르단.
포스코홀딩스 CEO추천위 "냉정하고 엄중히 심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입장문을 내고 현재의 심사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규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되지 않고,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입장문을 낸 것은 전날 국민연금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정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나섰기 때문이다.앞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KT 사례 때 밝힌 바와 같이 주주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의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어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KT의 경우 국민연금의 공정성 지적을 받아들여 올 6월 사외이사를 대거 교체해 기존 CEO(당시 구현모 사장)의 입김을 배제했다. 그런 뒤 주주 및 외부기관 추천으로 후보를 공모해 현재 김영섭 사장을 선출했다.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포스코그룹의 CEO후보추천위는 박 교수,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권태균 전 조달청장, 손성규 연세대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등 7명의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구성됐다.이들은 최 회장의 재임 기간에 새로 선임됐거나 재선임된 인물들이다.이로 인해 최정우 현 회장이 공식 연임 도전 의사 표명 없이도 차기 회장 후보로 포함될 수 있어 최 회장의 연임에 유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후추위는 국민연금의 지적을 의식한 듯 지난 29일 오후 3차 회의를 마친 뒤 회장 후보 외부 추천 절차를 공개했다.후추위는 이날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0.5%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회장 후보 주주 추천'을 받는다는 공문을 보냈다. 또 헤드헌터 회사 10개사를 선정해 회사별로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후추위는 "내년 1월 8일까지 회장 후보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등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 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라며 "이후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이른 시일 내에 숏리스트로 압축해 차기 회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홀딩스CI.
포항스틸러스, 코칭 스태프 구성 완료
포항스틸러스가 신임 박태하 감독과 함께할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포항스틸러스는 30일 코칭 스태프로 김성재 수석코치, 김치곤 코치, 김성수 GK코치,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석코치로 선임된 김성재 코치는 2010년 FC서울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강원FC, 장수 쑤닝(중국) 등 다수의 팀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 2012년 서울에서 박태하 감독(당시 수석코치)과 함께 일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치곤 코치는 202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최근까지 부산 B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김성수 GK코치는 베테랑 지도자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를 여럿 길러낸 바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포항에서 정성룡, 신화용 등을 지도했다.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는 2016년부터 여러 K리그 구단에서 활약했고, 옌벤 푸더(중국)에서 2년간 박태하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지원스태프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영상분석관으로서 박태하 감독(당시 기술위원장)을 도왔던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산에서 외국인 선수 지원업무를 했던 안현준 통역, 포항 홈경기 지원 스태프 경험이 있는 서강득 키트매니저가 새롭게 합류했다. 새 시즌을 이끌 스태프 구성을 마친 포항은 내달 3일부터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스틸러스, 코칭 스태프 구성 완료 왼쪽부터 김치곤 코치, 김성재 수석코치, 김성수 GK코치, 바우지니 피지컬코치.
"포항에서 청룡의 해 맞이하세요"
포항시가 오는 1일 열리는 해맞이 축제를 앞두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해 해돋이 명소인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31일부터 새해 1월1일까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 19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림에 따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항시는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며 안전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지난 행사보다 강풍 등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 지역을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일출 시간 등 인파 밀집 시간대에 모든 안전요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종합상황실 내 의료지원 상황반을 편성하는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통 근무자 총 239명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경찰과 함께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주차관리 및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하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위생업소 지도·점검으로 바가지요금 근절과 행사장 내 클린존 및 기동 청소반 운영을 통해 행사장 내 청결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안전 확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일출 전후로 대북 공연·사자성어·신년 퍼포먼스·헬기 축하 비행 등 공식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밀키트 형식으로 배부되는 '2024 떡국 나눔' 및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한파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비상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새해의 시작을 포항에서 맞이하러 오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ㅇ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의 해맞이 광장에 위치한 '상생의 손' 조형물과 어우러진 일출 모습.
에코프로, 희망 나눔 성금 3억 8천400만 원 전달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에코프로는 28일 오전 포항시청을 방문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성금 3억 8천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에코프로 6개 가족사 임직원 중에서 기부를 희망하는 구성원의 월 급여 1%로 조성된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기업에서 1대 1로 매칭해 모은 8천400만 원과 가족사별 성금 3억 원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에코프로 또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에코프로의 나눔으로 포항시민이 더욱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게 돼 에코프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북모금회도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차전지로 지역산업 다변화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따뜻한 지역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에코프로, 희망 나눔 성금 3억 8천400만 원 전달 에코프로는 28일 오전 포항시청을 방문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성금 3억8천400만 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내년 1분기 포항 기업 체감경기 '흐림' 전망…포항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경북 포항지역 기업들의 내년 1분기 체감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포항지역 내 상시 종업원 수 5인 이상 지역 제조업체 82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도 1/4분기 경기 전망' 조사·분석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4로 전분기 전망치(85)보다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고,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전분기(26.3%)보다 6.6%포인트 증가한 32.9%, '경기 변화 없다'는 62.5%→59.8%, '경기 호전'은 11.2%→7.3%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부진으로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 지속과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시장 경쟁 심화로 국내 건설과 조선 등 전방 산업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철강업(BSI 74)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 확대 정책의 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국내 철강업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철강 산업은 환경규제 강화와 수요산업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산업으로 도약하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화학업(71)도 전분기 전망치(86)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심의 공급 과잉 지속과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으로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77)은 전분기 전망치(86)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들의 내년 경영활동 위협 요인으로 '고유가 및 고원자재 가격' 27.3%,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 25%, '고금리 등 자금 조달 부담' 21.8%, '원부자재 조달 애로' 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의 내년 1분기 경기 전망치가 전 분기와 비교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다소 증가했다"며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수출 둔화세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기업의 경영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내년 1분기 포항 기업 체감경기 '흐림' 전망 포항상공회의소 전경.
최고 철강사를 만든 기술 명인의 불꽃 같은 도전…포스코, '포스코 명장' 24인 이야기 담은 책 발간
포스코가 포스코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포스코명장 24명의 인터뷰를 엮은 책 '포스코명장'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포스코 명장은 포스코에서 뛰어난 기술은 물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인품까지 겸비한 탁월한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매년 2~4명을 선발한다.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승진, 포상금 5천만 원, 명예의 전당 헌액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포스코 현장 기술인들의 최고 영예다.이번에 발간된 '포스코 명장'은 최초로 선발된 손병락·조길동·권영국 명장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이영진·이선동 명장까지 투철한 직업관으로 명장의 반열에 오른 24인의 도전과 자부심 그리고 후배들에 대한 당부가 실렸다.최소 30년 이상 근무해 온 명장들의 직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기와 인생관 등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24인 명장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등 떠밀어주는'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철강산업 후발주자인 포스코가 50여 년 만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있다.포스코 명장들은 1970~80년대 포스코에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한 포스코 현장의 산증인이다. 명장들은 "기술 혁신은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서 완결된다"며 현장을 강조하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명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한다. 실제 포스코 명장들이 현장에서 30여 년 간 쌓아온 생생한 노하우는 명장제도를 통해 후배 직원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책 '포스코 명장'은 비단 24명 포스코 명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도전을 권하고 현장·기술중시의 포스코 문화를 바탕으로 축적해 온 2만 포스코인의 저력, 그들이 만들어내는 포스코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명장 도서 모습.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1시간40분만에 진화…공장 일부 중단됐다 복구(종합)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상당수 공장 가동이 멈췄다가 복구됐다. 23일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119 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 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이 불로 공장 내 전력 계통에 영향을 주면서 정전이 발생했고,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포스코는 중요 설비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 발전기를 통해 가동하고 있으며, 전체 조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전기량 감소로 인해 일시 중단시켰던 설비들은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이라며 "큰 피해가 없도록 조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량 감소로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고로와 파이넥스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포항제철소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불이 나면서 공장 주변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이를 목격한 많은 포항시민이 불안해했다.포스코 관계자는 "고로에 불이 나, 그 영향으로 공장 내부 전력 공급망이 차단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와 마찬가지로 각 공장에 남아 있는 잔여 가스를 방산하면서 연기와 화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공장 대다수가 가동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9시24분께 완진했다고 밝혔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속보]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서 불…공장 대다수 가동 중단됐다 복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공장 대다수가 가동을 멈췄다가 복구됐다.22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전력 계통에 영향으로 주면서 정전이 발생했고,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회사 측은 불이 나자 회사 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불이 나면서 공장 주변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많은 포항시민이 포항제철소 화재 장면을 목격해 불안해했다.포스코 관계자는 "고로에 불이 나, 그 영향으로 공장 내부 전력 공급망이 차단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와 마찬가지로 각 공장에 남아 있는 잔여 가스를 방산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소방차량 33대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섰고, 불길은 1시간 30분 만에 잡혔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스코는 중요 설비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가동하고 있으며, 전체 조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포항제철소 내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시작했고, 고로 및 파이넥스 설비는 정상 가동 중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전기량 감소로 인해 일시 중단시켰던 설비들은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이라며 "큰 피해가 없도록 조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공장 대다수가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화재로 검은 연기가 나는 포항제철소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정전으로 제철소 내 대다수 공장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영일만대교 건설 본격화…포항시, 내년 국가 투자예산 1조 4천107억 원 확보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58개 신규 사업에 805억 원, 157건 계속사업에 1조 3천302억 원 등 총 1조4천107억 원의 포항시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사업비가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영일만대교 사업의 조사설계비 540억 원, 공사비 810억 원 등 총 1천350억 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영일만대교는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교량이다. 전체 구간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잇는 18㎞이다. 아직 구체적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포항시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해상교와 해저터널을 놓으면 약 3조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전년 대비 454억 원 증가한 4천370억 원의 R&D 예산을 확보했다. 신성장 산업의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는 3대 신산업의 한 축인 2차전지 분야는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3건의 신규사업이 반영되면서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지 보국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사업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내년부터 포스코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잇는 배관망 구축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2024년 국가 투자예산 확보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8건 6천670억 원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1천350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 확장 1천352억 원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90억 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02억 원 등이다. R&D 분야는 58건 4,370억 원으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 IRC 지원 사업 41억 원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20억 원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25억 원 등이다. 포항시는 정부예산에서 SOC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는 SOC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신성장 산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2025년 국비 확보에도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과 그린웨이 조성,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 등 살기 좋은 도시 포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국회를 통과한 2024년 예산이 포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2차전지, 수소 및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영일만대교 건설 청신호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7월 28일 기획재정부 김완섭 2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포항크루즈, 겨울 방학 특별 할인 행사
포항운하를 운항하는 도심 속 유람선인 포항크루즈가 겨울 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행사를 한다. 청소년들에게 도심 재생과 생태복원을 이룬 국내 유일의 포항 운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월 29일까지 2개월간이다. 포항지역 청소년(중·고)과 소인의 요금은 2천 원씩 할인된 1만 원과 8천 원이다. 일반(관외) 청소년(중·고)의 요금은 3천 원 할인된 1만2천 원, 일반(관외) 소인은 1만 원이다. 이 기간 동안 유람선을 이용하면, 청소년들이 잘 접하기 힘든 자연 내항에 정박 중인 다양한 선박의 특징과 용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갈매기 떼 먹이 주기 체험 이벤트도 경험 할 수 있다. 포항크루즈 운항은 평일 정시 출항, 주말 수시 출항한다. 포항크루즈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와 영일만 겨울 바다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크루즈, 겨울 방학 특별 할인 행사 포항운하를 운항 중인 포항크루즈 유람선.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본격 돌입…내년 3월 주총서 최종 확정
포스코 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여부와 관계없이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최정우 회장은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후보추천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시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 제도를 폐지한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게 한 현직 프리미엄을 박탈하고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를 받도록 하고, CEO후보추천위가 회장 후보군을 발굴·심사하도록 한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CEO후보추천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이날 CEO후보추천위는 곧바로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사내외 인사들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리고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포스코홀딩스는 신지배구조 개선안에서 회장 후보의 자격 요건으로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정직성·윤리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이 확정되는 주주총회는 내년 3월에 열린다.연임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최정우 회장은 거취 표명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지배구조 개선안 통과로 최 회장의 연임 여부 의사와 관계없이 CEO후보추천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심사하기 때문이다. 최 회장 스스로 '연임 도전'을 표명하지 않아도 CEO후보추천위의 판단에 따라 차기 회장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최 회장은 전통적인 철강회사를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산업 재편으로 그룹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그룹 가치 연속성 등을 위해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포스코홀딩스 본사 주소 문제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경기 성남 분원 설립 등으로 인한 포항지역과의 갈등 등으로 새로운 리더를 물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세평이 무성한 가운데 최 회장과 함께 그룹 내부에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WSD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14년 연속 1위 쾌거
포스코가 14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지난 18일(뉴욕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결과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에도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 투자 △국가 리스크 △후방·비철강 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10점 만점)를 기록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전 세계 최고 수준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 WSD는 포스코의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비전 선포를 통해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앞서 지난 4월 포스코는 2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으며, 10월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WSD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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