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현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제 20대 포스코노조 임원 선거에서 김성호 현 위원장이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선거 결과, 기호 2번 김성호 위원장은 82.21%(5천948표)의 득표율을 얻어 김정수(5.63%), 한성헌(12.1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위원장의 러닝메이트인 조양래 씨와 신재호 광양지부장이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광양지부장으로 당선됐다. 또한, 포항부위원장에는 김대억 현 법제부장, 포항사무국장에는 이승구 현 교육부장, 광주사무국장에는 김태성 현 홍보부장이 당선됐다.
김성호(50) 위원장은 포항출신으로 세명고와 동국대 법학 학사 및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1997년 포스코에 임사한 뒤 제 8·9대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제8대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대표·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1988년 설립됐고, 2018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및 집행부 총사퇴를 통해 제2의 출범을 알렸다. 이후 제 17대 김인철 위원장·제18대 김경석 위원장을 거쳐 2022년 12월 1일 김성호 위원장이 취임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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