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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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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노력 더딘 '차부품도시' 대구의 기업들
미래모빌리티 전환이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자동차부품기업이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지원사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기반이 부족한 지역 차부품업종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어 적잖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신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재편 승인제도'를 운영중이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의 금리 우대 △산업용지 등 처분 제한 특례 적용 △정부사업 선정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의 핵심 동력인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사업재편 아카데미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차부품도시 '대구에선 전반적으로 참여도가 높지 않다. 최근 지정된 제2국가산단(달성군 화원·옥포일원)이 모빌리티 분야로 특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원 대목이다. 최근 2년간(2021~2022년) 정부로부터 미래차 분야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대구 기업은 19개사가 고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3월 삼보모터스와 삼보프라텍, 이노컴(컨소시엄)이 수소차·수소저장탱크·금속분리판·배터리 모듈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업재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경창산업·이래AMS(옛 한국델파이)·디젠·한국SKF씰·카펙발레오 등 중견기업 6개사가 합류했다. 중소기업(13개사)는 배터리 부품, 자율주행차 전용 센서 부품, 수소충전용 밸브 등 기술 경쟁력을 있는 기업들이 심의위원회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심의위원회에선 재난·안전용 드론 운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이지아이에스'와 드론 전기모터 시스템 양산을 계획 중인 '무지개연구소'가 선택을 받았다. 그나마 지난해 6개 중소기업이 승인된 것은 희망적이다. 그래도 여전히 전환노력이 더디다. 중소 차부품기업들은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기업들이 친환경차 전환 시기를 앞당기자 지역 차부품 업계도 사업 전환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 업계에선 사업재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내부 합의를 통해 향후 사업 방향을 빨리 설정하고 R&D에 나서는 등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차부품관련 기관 관계자는 "사업재편 승인은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사전에 자체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올해 첫 심의는 지난달 마무리됐고 앞으로 세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대구 기업들이 더 의욕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産團 분양도 메타버스로… 산단공, 경산4일반산업단지 가상홍보관 공개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반영해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입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가상 홍보관을 마련한 것. 산단공은 경북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가장 먼저 공개했다. 향후 산단공이 개발하는 모든 산업단지의 분양 정보를 메타버스 홍보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메타버스 홍보관에서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정보존 △입지 투어존 △홍보존 3개 구역으로 분류했다. 입주 희망기업이 보다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분양 정보존'에선 산업단지를 필지별로 세분화했다. 드론 촬영영상을 제공해 구역별로 분양가, 허용용도, 건폐율·용적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입지 투어존'에선 산업단지의 특장점과 로드맵, 개발 전후 모습 등을 비교할 수 있다. 대형 산업단지 조감도 등 산업단지의 미래 청사진은 '홍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은 별도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URL 주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산단공은 지난해 12월 '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을 시범 구축했다. 올 초 경산4일반산업단지 9차 분양공고를 내고 메타버스 홍보관을 활용해 4필지(4만3천454.4㎡)를 신규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메타버스 분양 홍보관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더 쉽고 편리하게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 또는 산단공 경산4일반산업단지 분양홈페이지(https://kicoxgs4.co.kr)에 접속하면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에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구현돼 있다.
당신이 꿈꿔왔던 버킷리스트, 경북이 메타버스로 이뤄준다
가상현실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메타버스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5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는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 사회·경제·문화 등 현실과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경북도는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산하 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도 메타버스 산업 주도권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 초 메타버스융합진흥단 신규 설치를 계기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경북TP와 청년 메타버스사업 계획창작 페스티벌·국제 콘퍼런스 눈길대국민 버킷리스트프로젝트 공모전3개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후 체험◆청년이 모이는 경북 메타버스경북도와 경북TP는 '청년 메타버스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미래 주역이 될 청년 세대 참여를 높여 메타버스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중이다. 청년이 주체가 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 메타버스 자문그룹을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정책 및 산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업가·개발자·기획자 등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청년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확립할 생각이다. 청년을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는 기반도 함께 다질 방침이다.특히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기획이 눈에 띈다. 공모전과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우수작 전시회, 참가 크리에이터 간 교류회를 열어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11월에는 '국제 청년 메타버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온·오프라인 형식을 병행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생, 청년 기업인이 주도하는 콘퍼런스에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후속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 대상 맞춤형 멘토링,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개발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장비·공간 등 인프라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메타버스로 구현되는 꿈 '대국민 메타버스 버킷리스트 프로젝트 공모전'도 열린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한 '소망 목록'을 의미한다. 이루고 싶지만 실현하기 힘들었던 꿈을 메타버스에 실현하는 것이다.공모 대상은 전 국민이다. 개인이나 3인 이하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야는 꼭 가고 싶은 '여행지', 꼭 하고 싶은 '스포츠', 꼭 다시 가고 싶은 '과거 시점' 3가지다.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여행지의 경우 국내지역 가운데 평소 가고 싶었던 장소를 체험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접근이 제한되거나 건강상 이유로 가기 힘들었던 여행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는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의 경기를 근접 관람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평소 직접 하는 데 제약이 있는 종목들도 가상 현실공간 속에선 구현할 수 있다. 과거 시점은 일종의 '타임머신'을 구현하는 분야다. 역사 속 인물을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결정적 순간을 눈앞에서 보는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 개개인의 인생에서 돌아가고 싶은 한순간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공모전이 특별한 것은 프로젝트 실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3개 프로젝트를 '가상융합 콘텐츠'로 제작한다. 추후 XR(확장현실) 장비를 갖춘 '경북도청 메타버스 체험존'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다. 경북TP와 지역 기업의 지원을 기반으로 제작한 실감 나는 콘텐츠를 첨단 장비를 통해 구현하는 특별한 기회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국민 메타버스 버킷리스트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신하고 환상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분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확대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 빨리 구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경북테크노파크가 메타버스 관련 정부지원사업 안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이니셔티브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IT 취업준비생 워크숍 'Job MT' 개최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오는 7~8일 양일간 호텔아젤리아에서 '2023년 정보통신 분야 Job MT'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정보통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고 IT계열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역 내 6개 직업훈련기관이 참여해 IT 계열 훈련과정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외부인사 특별강연, 전문상담사의 진로상담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참가자들은 정보통신 분야 관련 취업정보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훈련을 희망하는 IT교육과정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경우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지역 내 정보통신 기업에 취업하는 기회를 얻는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엔데믹 훈풍 '대구국제안경전' 개막 첫날 활기
국내 유일 안경전문전시회인 대구국제안경전이 개막한 5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 동관 입구. 안내 데스크에는 출입증을 받기 위해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대전·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 단체관람을 온 안경사 단체도 자주 눈에 띄었다.각 부스에는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안경 신제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 전시장 또 한켠에는 외국인 바이어와 구매 상담을 하는 모습도 많았다. 모처럼 안경전시전이 활기를 띠는 모양새였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돼 여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이번 행사는 '뉴웨이브(New Wave)'를 테마로 정했다. 안광학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집중 조명하고, 신산업·신기술·신제품 교류의 실질적인 장이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참관객은 지난해에 비해 약 3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기업들은 홍보의 장으로 행사를 적극 활용했다.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업체 '브리즘'은 얼굴형을 스캔하고 3D 프린터로 안경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첨단 기술을 결합해 개인 특성에 맞는 제품제작이 가능해졌다. '스마트글라스 특별관'에선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비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주목도를 높였따. 일부 업체는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를 활용, 얼굴형에 맞는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컬러렌즈 피팅도 가능했다. 지역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가 침체된 안경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대구의 안경 제작업체 '성광옵티칼' 관계자는 "대구경북 외에도 타 지역 종사자들과 교류가 더 활성화된 것 같다"고 했다. '에이치투씨 디자인' 관계자도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해외협업 및 기획생산이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작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해외 바이어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수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안경전은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1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막한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을 찾은 바이어들이 다양한 안경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대구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 150개사, 380부스 규모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인사] 대구상공회의소
△경영관리부장 조성덕(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겸직) △경제조사부장 김병갑 △달성사업본부장 손경수 △조사홍보팀장 문인완 △통상진흥팀장 강충모 △자격평가팀장 장해령 △기획관리팀 차장대우 정유선 우윤동 △달성사업본부 과장 김태곤 △회원서비스팀 대리 장기현
신규 패션 브랜드 '루부(LUBOO)' 공식 론칭
신규 패션 브랜드 '루부(LUBOO)'가 최근 론칭행사를 갖고 조만간 소비자를 만난다. 패션기업 '루부'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경북 영덕 리브 포레스트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자연과 공존하는 패션'이란 컨셉트에 걸맞게 이번 행사는 동해의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루부의 제품은 'CLO'를 활용해 만든 게 가장 큰 특징이다. CLO는 의류 모델링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전 과정을 3D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다. 샘플 폐기물과 자재 낭비를 최소화시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화빈 루부 대표는 "심미성을 높이면서도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대구지역 섬유기업과 협업하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루부는 오는 5월부터 백화점 등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 시동…대구경북 78개사 선정
대구경북 강소기업들이 대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규 추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 지역기업 78개사(대구 42개사·경북 36개사),수출바이처 1차 지원기업에 219개사(대구 90개·경북 129개)가 이름을 올렸다. 4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 참여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지원 사업들을 통합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10만~100만달러 △성장(100만~500만달러) △강소(500만달러 이상) △강소+(1천만 달러 이상) 총 4단계로 구분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해외마케팅, 금융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주>세양은 가장 높은 등급인 '강소+' 기업에 선정됐다. 1976년 설립된 치과의료기기 제조 전문 기업이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치과용 마이크로모터 핸드피스 국산화에 성공했다.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현재 세계 12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바우처의 경우 수출국 다변화 지표를 도입해 수출망 다변화 계획과 실적을 평가해 참여기업을 선별했다. 특히 지적재산(IP), 로열티 등 간접수출 실적을 인정해 지원범위를 확대했다.대구기업 <주>진부는 자동차 및 농기계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간접 수출액 1천185만 달러(지난해 기준)를 달성했다. 1982년 설립 이후 고객사 수요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전국적으론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 1천38개사, 수출바우처 사업에 2천270개사가 선정됐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중소기업계 "근로시간 유연화 절실···부작용 최소화 노력"
중소기업계가 근로시간 유연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합의 없는 근로시간 연장, 공짜야근 등 노동계가 우려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는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은 주52시간제 도입 이후 납기준수가 어려워지고 심지어 일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일시적인 업무량 증가에 합법적으로 대처하려면 근로시간 유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0월 5~29인 제조업체 4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5~29인 제조업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활용 실태조사'를 보면, 응답 기업의 91%는 추가 연장근로제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일시적 업무량 증가로 근로시간 유연화 등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개편안을 둘러싼 우려사항과 관련해선 기업문화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공정한 보상에 기반한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고 노사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근로시간 유연화가 절실히 필요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논의해야 한다"며 "근로시간 개편이 노사자율 선택을 존중하고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중소기업계도 국민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불합리하고 낡은 근로관행을 적극 계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부.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형' 구매 보조금…날개 단 대구 전기이륜차 산업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결정되면서 대구지역에서 공들이고 있는 전기이륜차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그간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확충, 신제품 출시 등 산업 전환에 선제 대응해 온 대구가 전기이륜차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는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 1만대(누적) 달성이 유력하다. 환경부는 최근 '전기이륜차 보조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공개했다. 이 지침을 보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차체를 구매할 때 전체 금액의 60%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2년 의무 운행 기간 중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일반 전기이륜차와는 달리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는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 시간에 따른 운행거리 제약에서 한층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기이륜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80㎞ 수준으로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는 교환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면 곧바로 주행이 가능하다.대구시는 지난해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 내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50개소 이상을 확보했고 올해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활용해 지정된 교환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찾을 수 있어 일평균 주행거리가 긴 배달 종사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보조금 제도 개편은 출시를 앞둔 신제품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간 높은 문턱이었던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서다. 〈주〉대동의 미래신산업 분야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e-바이크'를 선보인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신설한 'S-factory'에서 e-바이크를 양산할 예정이다. 보조금 혜택이 더해지면 판매량이 신장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주행거리 면에서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선호하지만 그동안 가격 부담이 큰 탓에 직접 구매가 아닌 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체만 구매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면 교환형 배터리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의 전기이륜차 보급 대수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2018년 기준 1천604대에서 지난해 8천118대(누적)로 급증했다. 4년 새 6천500여 대나 늘었다. 올해도 친환경차 민간 보급사업을 통해 전기이륜차 3천335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올해 출시를 앞둔 '대동모빌리티'의 교환형배터리 전기이륜차 모델. 〈대동 제공〉
국내 유일 안경 전문 전시회 '대구 DIOPS' 5일 개막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오는 5~7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올해로 21회째를 맞는 DIOPS는 뉴웨이브(New Wave)를 테마로 코로나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의 산업과 상업적 변화를 조명하고 안광학 분야 신산업·신기술·신제품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총 150개사·380부스 규모로 열린다. 4년만에 전면 대면형식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300명(18개국)을 포함 국내외 바이어 약 5천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해외 바이어 참관객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 것으로 추산된다.엑스코 동관 '제5홀 브랜드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7대 브랜드인 <주>에이치투씨디자인, <주>월드트렌드, <주>정스옵티칼, <주>제이씨에스인터내셔날, 팬텀옵티칼, <주>휴브아이웨어가 참가한다. 또 '제6홀 테크놀로지관'에는 휴비츠, 신일광학, <주>포텍 등이 융복합 제품을 선보인다.다양한 특별관을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안경 트렌드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K-아이웨어 트렌드관' △안광학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마트글래스 특별관' △안경 특구 내 원천기술 업체를 한자리에 모은 '대구북구우수기업관'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제품을 디옵스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는 '아이엔샵&아이웨어코리아 홍보관' △안경 소공인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소공인 공동관' 등을 설치한다. 특히 '스마트글래스 특별관'에선 가상현실과 결합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안광학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한다. 6일 개최되는 '글로벌안광학컨퍼런스' 에선 글로벌 아이웨어 디자인 트렌드 및 안광학 산업 성장 방향성에 대한 강연이 예정돼 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오는 5일 국내 유일 안경 비즈니스 전시회 대구국제안경전이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DIOPS 전시장.
K-배터리도 보조금…대구경북 2차전지 성장세 '이상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에 우리나라 정부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대구경북 2차전지 업계의 견고한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중국에 의존하는 핵심 광물 조달 전환 방안과 '우려 국가'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탓에 한동안 미국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재무부는 IRA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안을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공개하고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경우 리튬·니켈·망간·흑연·코발트 등 핵심광물을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해도 가공을 통해 50%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2차전지의 구성재료인 양극재·음극재는 배터리 부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이에 한국 기업이 북미에 생산공정을 마련하지 않아도 수출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 그간 양극재·음극재를 북미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요건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기업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IRA 규정은 양극재 기업의 위상이 높은 대구경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최근 5년간 대구 양극재 수출은 연평균 219.3% 성장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양극재 수출도 285.3% 증가했다. 지난해 대구경북 양극재 수출액은 약 12억7천만달러로 한국 양극재 수출의 43.3%를 차지했다. 충북(32.7%)을 멀찌감치 제치고 단연 국내 1위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차전지 공급망 내 대구경북 위상' 보고서를 통해 "광물 가격의 변동성을 고정할 경우 지역 양극재 수출물량은 중장기적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 수출 증가량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비해야 할 부분도 있다. IRA는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로부터 핵심광물을 조달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아직 외국 우려 단체를 지정하지 않았으나 중국 기업 상당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농후하다.향후 안정적인 수출로 확보를 위해 중국 광물 공급망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우려 단체로 표현하고 있어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겠지만, 중국 기업이 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통합신공항건설본부, 공항건설단·후적지개발단 '이원화'
대구시가 대대적인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군위군 편입, 신공항특별법 통과 등 대내외 환경 변화와 5대 미래신산업 육성 등 신규 행정수요 및 정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정밀한 조직진단을 거쳐 기존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조직은 본청 3실·14국·2본부·89과에서 1국이 늘고 1본부가 줄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를 갖추게 됐다. 총정원은 6천404명에서 6천492명으로 조정됐다. 88명이 증가했으나 실제로는 17명 늘었다. 나머지 71명은 군위군 편입으로 경북 소방직 71명이 이관된 것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7월1일자로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지역의 소방력 강화를 위해 대구 강북소방서 산하에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 등을 신설한다. 또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밑에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를 신설한다. 4월 중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통합신공항건설본부를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으로 이원화한다. 공항건설단은 민간·군 공항 이전과 도로·철도·첨단산업단지 등의 기반시설 건설을 담당하고, 후적지개발단은 K2 후적지 등 종전부지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반면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은 미래혁신성장실로 통합한다.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안동댐 상수원 개발 등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안전한 식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내륙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등 맑은물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보건·의료체계 정상화 및 재난·안전체계도 재정비한다. 보건·의료 분야 조직을 시민안전실에서 기존 복지국으로 이관해 보건복지국으로 개편한다. 다만 신종감염병 대응, 공공·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해 보건·의료 조직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2개 과, 9개 팀, 45명에서 3개 과, 12개 팀, 60명으로 확대한다.시민안전실은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안전실로 개편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분리된 중대시민재해 및 중대산업재해 예방체계를 일원화한 중대재해예방과를 신설한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초고층 건축물, 교량, 상하수도 관로, 가스관, 공동구 등 도시시설물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안전과를 새로 만든다. 이와 함께 유·무형 문화재 관리를 전담할 문화유산과를 신설한다. 신청사건립과는 폐지하고 그 기능을 건축과로 이관해 업무를 수행한다. 신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재추진될 경우 즉시 과 신설 및 인력 증원을 통해 적기 대응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입법 예고에 들어간 이번 정기 조직개편안은 오는 25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뒤 5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정체됐던 경제·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등 '대구굴기'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부품사 미래차 전환…미루면 경쟁서 도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로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지역 차부품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정부의 미래차 산업재편 승인이라는 행정절차 허들을 넘어서야 한다. 기업 경쟁력에 큰 편차가 생길 수 있다. 선제적 미래차 분야 전환 및 대응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30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전환 대응 기업 역량 강화 기술 세미나'에 지역 차부품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모였다. 산업 전환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원 정책 및 신기술 트렌드가 집중 소개됐다.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지원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올해는 1차 협력사와 영세한 2·3차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과제, 기업·기술 경쟁력 강화 부문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수요에 맞춘 인력양성 공동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삼보모터스 기술연구원과 연계한 교육 과정도 마련한다. 센터는 그간 소재 개발, 폐배터리 해체 솔루션, 미래차 신제품 구조해석과 관련된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주로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턴 정부 미래차 산업재편 승인과 관련해서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승인만 되면 자금, 고용안정, 연구개발(R&D) 등 각종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송재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도 미래차 산업재편 승인과 관련해 "시간이 지날수록 승인을 받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서 간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소속 전문가들은 자율주행과 수소전기차 관련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권형근 현대차 위원은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영역이기에 기존 산업보다 범위가 넓어지는 게 특징이다. 부품의 경우 센서, 제어 장치는 물론 운전자 상태, 주변 도로환경을 파악하는 기술도 결합이 이뤄져야 안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 통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선 현대차 위원은 "수소에너지는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배터리 전기차와 달리 연료전지시스템과 저장시스템이 부착되는 게 특징이고 장거리 주행과 중대형차는 확실히 수소전기차가 유리하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재선임된 <주>대동 원유현 대표 "향후 3년은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도약 전략 수립 및 실행 매진 "
국내 1위 농업기술 기업 <주>대동이 원유현 대표를 재선임했다.30일 대동은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원유현 총괄사장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다.원 대표는 지난 2019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으로 근무를 시작했고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간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등 3대 미래 신산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효율화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각종 대내외 리스크에도 2021년~2022년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올해는 미래사업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파인,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스쿠터 GS100, 농업 정보 서비스 플랫폼 등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손잡고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해 로봇 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기능성 작물 1차 생육을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원유현 대동 대표는 "지난 3년간 미래사업의 기틀을 만들었다면 향후 3년은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 세밀한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보여준 대동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30일 경남 창녕 대동훈련원에서 대동 제76기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원유현 대표가 재선임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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