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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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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한민국 동행축제' 맞아 지역 내 다양한 행사 마련
대구시가 '대한민국 동행축제(5월1일~28일)' 기간을 맞아 온라인몰·지역판매장·전통시장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소비심리 개선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행사다.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 주간'의 의미를 살려 교류·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대구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할인전을 개최한다. △지역 중소기업 재품 판매 플랫폼인 '다채몰' △장애인 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몰' △대구시 인증브랜드관 '쉬메릭' △사회적경제 기업 종합유통채널 '무한상사' △약령시 한방제품 특화 '약령몰' 5개 온라인 몰에서 할인 쿠폰지급,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구형 시민생활종합 플랫폼 '대구로'를 통해 전통시장 1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3천원 할인쿠폰 지급 행사를 마련한다.오프라인의 경우 대구기업명품관·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전시판매장·대구경북 상생장터·전통시장 8곳에서 가격할인 및 사은품 증정,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에서는 방문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야시장 이용 바우처 쿠폰 지급하고 기획 공연을 개최한다.이밖에 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는 '대구·경북 우수 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을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3층에서 연다. 식품·생활용품, 화장품·의류 등 40여 개 지역 업체가 참여한다. 현장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야구관람권,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동행축제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대구시는 대한민국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2023 동행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시 제공
현대차 글로벌 1위 도약 가능성…지역 차부품업도 낙수효과 기대감
현대차그룹이 올 1분기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업계도 성장 가도에 함께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3월 현대차의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은 37조7천778억원, 영업이익은 3조5천926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4.7%, 86.3% 오른 수치다. 특히 영업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은 29.1% 늘어난 23조6천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 8천740억원으로 집계됐다.1분기 기준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4천666억원이다. 글로벌 1위 기업인 도요타의 추정 영업이익(5천700억원)을 추월했다. 지난해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완성차 판매량 3위에 오른 현대차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현대차그룹이 세계시장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삼성증권이 최근 발표한 '2026년 글로벌 1위 업체가 바뀐다' 보고서를 보면, 향후 3년간 현대차그룹의 미국·인도 판매량이 각각 50만대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치열해지는 전기차 가격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대구경북 자동차 부품업계도 '낙수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차부품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실적이 회복되면서 경기전망도 개선됐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실시한 '2023년 5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 전망은 82.3으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여만에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관련 기업의 전망지수는 83.3으로 최근 1년간 평균(77.6)에 비해 5.7 포인트 더 높다.지역 주요 차부품 기업의 실적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스엘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1천290억원으로 전년 동기(8천449억원)에 비해 33.6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10억원에서 572억원으로 신장됐다. 에스엘은 현대차 주요 차종에 장착되는 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역 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한 기업들의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거뒀지만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차 등 전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부품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2023년·2026년 글로벌 완성차 기업 순위 전망
AI로봇 6대가 홀에서 서빙하는 식당을 가보니…소상공인 호응 높아
27일 오후 찾아간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나폴리 언덕'. 주 메뉴인 피자를 굽는 화덕 외에 눈길을 사로잡는 게 또 있었다. 6대의 서빙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로봇들은 점심시간을 맞아 분주한 식당 이곳저곳을 오가며 손님을 맞았다.로봇들은 동선이 겹치면 알아서 유연하게 피했다. 지나가는 사람을 인식해 잠시 멈추기도 했다. 완성된 음식과 음료를 정확한 위치에 전달했고, 빈 그릇 수거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495㎡(150평) 면적에 30개 테이블이 놓인 넓다란 음식점에 서빙 담당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했지만 6대 로봇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각 테이블에는 태블릿 PC가 설치돼 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비치된 카드리더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추가 주문이나 직원호출도 태블릿PC를 이용하면 된다. 비대면에 익숙해진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곳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35)씨는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가끔 있는 실수도 줄일 수 있어 좋다. 식기류 반납은 버튼만 누르면 로봇이 테이블 앞까지 찾아와 크게 불편하지 않다"며 흡족해 했다.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요즘 AI(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주문·결제·서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DX(디지털전환) 솔루션을 활발하게 보급 중이다. 이 식당도 그 곳 중 하나다.로봇 서빙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설계됐다.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 2개월 전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했다.KT는 AI로봇과 테이블 오더에 필요한 장비와 무선인터넷, 이를 통제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스마트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해 주문 순서에 따라 조리된 음식을 갖다준다. 관리자들은 기존 서빙 로봇과 달리 테이블 번호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DX 솔루션은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른다.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권택헌 나폴리 언덕 대표는 "최근 직원을 구하지 못해 문닫는 식당이 적잖다. 보통 우리 식당 규모 정도되면 홀 서빙에 6명 정도 필요한데, AI 로봇 도입으로 최소 인원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홀에선 로봇이 보조가 아닌 메인이다"고 강조했다. 정창수 KT대구경북광역본부 혁신성장담당 상무는 "서비스를 선보인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고객반응이 좋다. 특히 대형 음식점들은 로봇과 연동될 수있다는 점에 매료돼 최근 도입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27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소재 '나폴리 언덕'에 한 손님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KT 제공27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소재 '나폴리 언덕' AI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이곳에는 총 6대의 로봇이 서빙을 담당한다. KT 제공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적자 4조6천억 충격...금융위기 이후 처음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불황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5% 감소했다. 27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천402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순이익은 1조5천746억원으로 86.1% 줄었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 부문만 4조5천억원 이상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도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DS 부문 매출은 13조7천30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매출 26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8조4천5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 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13조원이 증발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는 늘었고 수요는 줄었다. 다만, 낸드는 수요 약세에도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시스템LSI는 모바일과 TV 등 수요 부진으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 또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6조2천200억원, 영업이익 4조2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인 갤럭시 S23 판매 호조로 반도체 부문의 적자를 만회했다. 수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시설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올해 1분기 시설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0조7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는 9조8천억원, 디스플레이(SDC)는 3천억원 수준이다. 연구개발비는 6조5천800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화면 캡처 2023-04-27 102930
'3000만원대' 몸값 확 낮춘 전기車 나온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각종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고 이는 전기차 대중화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기존 제품 가격을 낮추고 앞다퉈 저가형 신규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각국 보조금 축소·폐지 정책 한몫테슬라·폭스바겐 등 공격적 행보소형·저가 모델로 시장선점 노려EV6 앞세운 기아 EV3 출격 준비◆보조금 축소…가격경쟁 본격화전기차 보급을 위해 도입한 보조금 축소는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초창기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냈던 유럽은 보조금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추세다. 독일은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을 기존 6천유로에서 4천500유로로 삭감했고 영국은 2025년부터 세제 혜택을 폐지한다. 중국의 경우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한국 정부도 보급 대수를 늘리고 보조금 상한선은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완성차 기업들은 가격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글로벌 기업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가격을 다섯 차례나 인하했다. '모델3'은 1천달러, '모델 Y'는 2천달러 각각 가격을 낮췄고, 고급형 라인인 '모델S'와 '모델 X'는 5천달러나 가격을 인하했다.전기차 분야 선도기업인 테슬라가 가격을 낮추자 다른 기업도 가격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 점유율 2위인 포드는 '머스탱 마하-E' 가격을 최대 8.8% 인하했고, 중국의 BYD는 주력 모델인 '씰' 할인에 나섰다.◆소형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조만간 소형 전기차가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잠재적 수요가 높아 관련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2'(가칭)를 내놓겠다고 공언해 왔다.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에 비해 줄어들지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LE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춘다.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ID.2ALL' 콘셉트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목표 판매가격은 2만5천달러(약 3천346만원)로 향후 최초 '3천만원대' 전기차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BYD의 'Seagull', 르노의 'Renault 5 EV'도 신규 소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국내 완성차 기업 중에선 현재 기아가 'EV3' 양산을 계획 중이다. 간판 모델인 'EV6'를 앞세운 기아는 올해 첫 대형 전기차 'EV9'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27년까지 소형에서 대형을 망라하는 총 15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가격경쟁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완성차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급구조 개선 및 대체기술 개발 등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 때문에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 인하를 위해 원자재 조달 분야에 직접 투자하거나, 배터리 제조기업과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플랫폼 공용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했다.가격경쟁 심화는 단기적으로 완성차 판매이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체 전기차 시장의 규모는 지속 성장하겠지만 각 기업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전략을 수립한 기업 위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전기차 가격경쟁 시대의 시작' 보고서를 보면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증산(대량생산을 위한 생산능력 증가) 단계 진입과 '규모의 경제' 달성이 향후 기업의 존폐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신규 수익 창출의 여지가 있다"면서 "가격 전략만이 기업의 장기 생존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가격 외에도 디자인·브랜드 이미지·안전성·편의성 등에 대한 차별화가 필요하다. 특히 소프트웨어(SW) 관련 기반 기술의 중요성이 높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지난달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참석자들이 테슬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 1분기 영업익 2조8천740억원…영업이익률 12%대
기아가 올 1분기 2조8천7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기아는 26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1분기보다 29.1% 오른 23조6천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8천740억원으로 점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였던 작년 4분기(2조6천243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8천251대이다. 경상이익은 107.0% 오른 3조1천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105.3% 늘어난 2조1천198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률(12.1%)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현대차 올 1분기 영업이익 최대기록 경신
현대차가 최대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며 올 1분기 국내 영업이익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25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3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조7천787억원, 3조5천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86.3%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0년 새 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실적 부동의 1위였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같은 그룹사인 기아의 경우 오는 26일 발표되는 1분기 실적에서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6조원을 넘을 전망이다.통상 1분기는 자동차 판매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유럽 등 핵심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102만1천712대를 판매했다.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경쟁사들의 생산 정상화가 지연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그랜저·코나·아이오닉6 등 신차 출고 가격 상승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5.9%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고급차 라인인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모델의 판매량도 늘었다. 2021년 기준 47.3%였던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51.5%로 뛰었고 올해 1분기엔 52.7%로 늘었다. 제네시스의 비중은 5%를 넘어섰다.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올해 들어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6만1천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전체 판매의 15.8%에 달한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대구기업 골든하모니, 스마트도어락 솔루션 개발 눈길
대구지역 벤처기업 '골든하모니'가 도어락 관리 기기 및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골든 하모니의 디바이스 세트는 기존 도어락에 간편하게 부착하면 스마트 도어락으로 탈바꿈시킨 게 큰 특징이다.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관문을 열고 닫는 원격제어를 할 수 있다. 보안성을 높여 최근 급증하는 1인가구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충전식 저전력 회로 설계를 도입해 10개월 주기로 충전을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도어락은 일회용 건전지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다. 폐건전지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배터리 잔량과 충전 시기는 앱으로 확인 가능하다.2020년 설립된 골든하모니는 제40회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소비자 참여형 투자유치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 런칭에도 성공했다.글로벌 스마트도어락 시장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조 골든하모니 대표는 "현재 성능을 개선하고 캐릭터 디자인 컨셉트를 고안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내에 설치된 도어락 3천만대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해외 시장은 더 넓어 잠재력이 큰 사업 아이템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김영조 골든하모니 대표.
대구경북기업 독일 하노버박람회서 5천943만 달러 상담 성과
최근 막을 내린 세계최대 종합산업박람회 '2023 독일 하노버 산업전(4월17일~21일)'에서 대구경북기업들이 총 5천943만 달러(792억원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 7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 경북도와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올해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3차원(3D) 정밀지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주>메인정보시스템은 약 2천6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업무협약 4건을 체결했다. 드론 등을 활용해 공장· 군 부대·병원·전시장 등 특정 공간에 맞춤형 3D 정밀지도를 구현하는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나노탄소난방 솔루션을 공급하는 동광나노테크는 1천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독일 국적의 한 바이어는 "유럽 내 관련 법이 개정됨에 따라 신축 또는 수리가 필요한 건물의 70% 이상은 탄소저감이 가능한 난방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데 동광나노테크의 제품이 적합하다"며 계약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형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 중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기술 △K-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전시 및 IR발표를 진행했다. 유럽 시장 진출을 겨냥한 것이다. AI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그래피툰'은 현지 대형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산업용 구동장치인 카단샤프트를 생산하는 '유제이테크'는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올해 행사에는 세계 63개국·4천18개사가 참가했으며 약 13만 명이 전시회를 다녀갔다. 지멘스, 보쉬 등 전통적 산업재 기업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실감케 했다. 이상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바이어·파트너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저명한 전문 전시회 참가는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은 물론, 산업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2023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대구경북공동관을 운영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대구 AI 스타트업 에이엘아이(ALI) 15억 투자 유치
대구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에이엘아이(ALI)'가 벤처투자사(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에이엘아이는 아이디어 브릿지와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총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협의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NC소프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추가 자금 확보에 성공한 것.에이엘아이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지식서비스인 'AskMe'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AI가 특정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딥러닝 학습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자체 개발한 챗봇 모델과 연계해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해 공공부문, 금융,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영어 서비스도 출시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이민호 경북대 교수(인공지능학과)가 2019년 설립한 에이엘아이는 경북대와 KAIST 석·박사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서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NC소프트, 이수시스템, 한컴 등 유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역회장 이·취임식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2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강석 전임 지역회장의 이임식과 최우각 신임 지역회장의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PHC큰나무복지재단 이웃돕기 성금 1억…대구 7호 나눔명문기업
PHC큰나무복지재단이 대구 7호 나눔명문기업에 선정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PHC큰나무복지재단이 최근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김상태 PHC 회장은 계열사인 PHC<주>, <주>평화발레오, <주>카펙발레오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상화 PHC 전무이사는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최근 PHC큰나무복지재단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성금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서산단 공동물류플랫폼 구축 상생발전 모델 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성서산단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플랫폼' 사업이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산단공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물류기업 '하나로 TNS', 전자통관시스템 운영사 '케이씨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물류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산단 인프라 개선, 물류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 개선성서산단 입주기업 대다수는 물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사업 시행에 앞서 입주기업 1천5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68.1%가 물류활동 중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운송'을 꼽았다.디지털 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는 운송 요청 및 관리(47.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재고 관리(19.8%)△정산 및 관리(4.7%)△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공유(4.1%)' 순이다. 이에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도입해 성서산단 전용스마트 포털을 구축했다. 업무처리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발주·창고·운송·정산 관리 시스템도 고안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주업체 현황과 분기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입주기업 의견을 반영한 추가 기능도 개발 중이다. 운송 라우팅(최적 배송경로 선택) 솔루션, 메타버스를 활용한 창고관리 시스템, 모바일 솔루션 등이 그것이다.김종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밀집된 성서산단 특성에 맞는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물류 관련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일 될 것이다"고 했다.◆ 지역 중견·중소기업 상생발전 지난 20일 찾은 대구 성서 1차산단내 자동차 부품 기업 <주>호성 본사 앞. 박스에 담긴 제품을 트럭에 적재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1989년 설립된 호성은 엔진에 들어가는 파이프를 주로 생산한다. 품질 향상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품질인증인 'SQ'를 획득했다. 하루 평균 2회 <주>삼보모터스로 제품을 운송한다. 성서5차 첨단산단(다사읍 세천리)까지 멀지 않은 위치이지만, 매일 물류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삼보모터스가 스마트물류플랫폼 공동운송 사업에 참여하면서 물류비를 절감하게 됐다.김익현 호성 상무는 "납품량이 늘면 중소기업들은 그만큼 부담이 크다. 공동물류 사업 참여로 우리같은 협력사들도 운임 줄일 수 있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참여기업이 더 늘것 같다"고 했다.중견기업 삼보모터스는 협력사 9곳과 함께 공동운송 체계를 구축해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활용해 입주사별 운송물량을 파악하고 집하·배송 스케줄을 산출해 정보를 공유한다. 협력사가 개별 운송을 수 차례 반복했던 것과 달리, 대형 차량의 순회 배송을 통해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성서산단 내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 소량 주문에 따른 배송 운행횟수 증가와 적재효율 저하로 물류비용이 낭비되는 일이 발생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통합 배송을 통해 운송효율은 높이고 물류비용은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지난 20일 오전 대구 성서1차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업체 호성. 스마트 물류플랫폼 공동물류 사업에 참여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성서산업단지 입주 기업 물류 관련 설문조사 결과 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윤수현 신우첨단소재 대표 "대구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 만들 것"
"폐태양광 패널을 통해 순환경제의 신 (新)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습니다."20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벤처캠퍼스에서 직접 만난 <주>신우첨단소재 윤수현 대표는 자신감이 가득차 있었다. 연구소기업인 신우첨단소재는 신소재 개발, 자동화 설비에 주력한다. 특히 자원회수 및 폐기물자원처리 관련 설비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는 중이다. "막대한 양의 폐태양광 배출로 거점마다 처리시설 요구될 것 기업·지자체 선제적 대응 필요"이날 오전 신우첨단소재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LG전자, 이알과 업무협약을 맺고 폐태양광 패널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종합 리사이클링(재활용)전문기업 '이알'과 50억원 규모의 자원재생설비 물품공급계약도 별도 체결했다.재생에너지 확대로 폐태양광 패널 물량이 늘고 이를 처리하는 산업의 중요성도 높아진 점을 감안한 행보다. 윤 대표는 "20여 년 전부터 패널 설치가 시작됐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 규모가 커졌다. 성능이 개선되면서 교체를 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폐패널 배출 규모는 추산물량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개별 처리를 하는 탓에 환경오염 등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윤 대표는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했다. 특히, 대구에 대규모 태양광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폐기물 처리량을 줄이고 더 나아가 파트별로 재생이 가능한 원료를 회수해 이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구에 막대한 양의 폐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보는 데, 자원순환 기술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능히 회수할 수 있다. 기술 지원과 규제 혁신에 적극 나선다면 대구가 이 산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했다.향후 시장성이 높은 대구에 폐태양광 패널 처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윤수현 대표는 "폐태양광 패널 처리 시설이 거점마다 필요한 시점이 올 것이다. 선제 대응하고 있는 기업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대구를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사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20일 오후 대구 성서산업단지 벤처캠퍼스. 윤수현 주신우첨단소재 대표가 폐태양광 패널 처리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LG전자와 폐태양광 패널 순환경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대구가 신재생에너지 시대의 '총아'로 각광받는 '폐태양광 패널' 처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놨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는 20일 연구원에서 <주>LG전자를 비롯해 신우첨단소재 (대구 본사), 이알(김해 본사)과 '폐태양광 패널 친환경적 처리기술개발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MI와 이들 기업은 폐태양광 패널의 친환경 처리 기술의 연구개발(R&D) 투자, 관련기술을 보유한 기업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에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떠오른 '폐태양광 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인 'LG전자'의 참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ESG(친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경영을 강화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에 대구 중소기업 및 지원기관 등과의 협업에 나섰다. 폐태양광 패널 처리 관련 기술개발 및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하면서 DMI와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삼성을 추월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바 있다.대구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에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지역업계에선 보고 있다. LG전자의 협업파트너인 '신우첨단소재'는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설립된 연구소기업으로 앞으로 신소재 개발 및 자동화설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종합 재활용 전문업체인 '이알'은 폐태양광 패널처리 플랫폼과 폐기물처리 공정기술 개발 등에 대한 공동기술 개발에 나선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로 태양광 설비가 늘어나면서 요즘 폐패널 처리 문제가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가 금싸라기 사업으로 조명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태양광 패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에 전방위적으로 깔리기 시작했다. 사용 연한이 20~30년인 점을 감안하면 2020년대 후반부터 폐패널 배출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가 올초 내놓은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방안'자료를 보면 폐패널 발생량은 2025년 1천223t→2027년 2천645t→2029년 6천769t→2032년 9천632t으로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DMI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폐패널의 보관·수거·분해·분리 등 관련 산업 전(全)주기에 걸쳐 지역 중심의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됨에 따라 추후 폐태양광 패널 발생량 역시 급증할 것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2030년부터 발생할 대량의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관련 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기업-중소기업 간 기술교류를 지원하고 향후 대구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기술경쟁력 강화부문을 많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20일 오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송규호(사진 왼쪽부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 장성호 LG전자 솔라고객지원팀장, 임현열 주이알 대표, 윤수현 주신우첨단소재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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