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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시절 대회 3연패를 이룩했던 2005춘천세계팀선수권대회의 방송해설을 맡게 된 빙상스타 안상미씨는 |
향토출신의 세계적 빙상스타 안상미씨(26)가 방송해설자로 깜짝 변신한다.
안씨가 마이크를 잡고, 풍부한 선수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대회는 다름 아닌 2005춘천 세계 팀 선수권대회(3월5~6일). 쇼트트랙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대회는 1995~97년까지 한국이 3연패 신화를 이룩할 당시 자신이 직접 출전, 영광을 일궈냈던 대회여서 더욱 각별하다.
2003년 9월부터 대구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중인 안씨는 서대구초등과 정화여중·고를 거쳐, 계명대와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한 대구토박이. 국가대표 7년에다, 91년부터 시작한 상비군시절까지 포함하면 10년 이상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그동안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동계아시안게임·동계유니버시아드 등 거의 모든 세계규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태극기를 휘날리게 했다.
사실, 안씨는 2년전쯤 캐나다에서 열린 2003세계선수권대회때 처음 마이크를 잡은 경험이 있어, 엄밀히 따진다면 이번 해설이 처음은 아닌 셈이다. 그러나 당시 해설은 위성중계를 보면서 한데다, 방송시간대도 오전 2시정도였고 결정적으로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날이어서 긴급뉴스 등으로 어수선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웠다는 것이 안씨의 기억이다.
그래서 그는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켜보면서 해설해야 하는 이번 대회가 기대 반 걱정 반, 그리고 설렘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혹시 말을 더듬거리거나 실수하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후배선수들이 멋진 레이스를 펼쳤으면 좋겠고, 시청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도록 보탬을 주는 해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안씨는 "한때 쇼트트랙 국가대표 절반 이상이 지역출신일 때도 있었을 만큼 대구는 쇼트트랙에 강했지만, 최근들어서는 이렇다할 만한 기대주를 배출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앞으로 동계종목 저변확대가 많이 이루어지고 관심이 높아진다면 충분히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백전노장 양양A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안씨는 깊이 있고 폭넓은 해설을 위해 각국 에이스를 포함, 출전선수들의 특성 및 전적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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