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도시철도 최적시스템 최종 용역결과 나와

  • 입력 2006-09-06 07:28  |  수정 2006-09-06 07:28  |  발행일 2006-09-06 제6면
차종, 고무차륜 AGT…노선, 대곡∼구지 26㎞
대경연구원 7일 보고회
달성 도시철도 최적시스템 최종 용역결과 나와

대구 달성군이 추진 중인 도시철도건설사업의 최적 시스템은 첨단 경전철인 고무차륜 AGT(자동안내 주행차량), 최적 노선은 달서구 대곡~화원 명곡~옥포~논공(군청)~현풍~구지 간 26.1㎞구간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달성군 도시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은 7일 오후 달성군청에서 열리는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달성군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최적시스템 대안 및 노선 선정 △장래 교통수요 예측 △경제성 및 정책적 분석 △사업주체 및 재원조달 방안 △단계별 건설 및 투자계획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의 '도시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 자료에 따르면, 최적 도시철도 시스템으로 새로운 통신 및 제어기술을 갖춰 운행자동화로 수송 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고,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는 고무차륜 AGT나, 선로 구조물이 단순하고 소규모여서 용지 점용 면적 및 도입 공간 구조물 폭이 협소해 급곡선 적용에도 유리한 모노레일을 제안했다.

그러나 연구원측은 승차감이나 모노레일에 비해 시스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AGT를 추천했다. AGT는 1량에 60~90명을 태울 수 있는 2~6량의 차량 편성이 가능하고, 시속 60~80㎞로 시간당 7천~2만5천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운행 중인 일본 도쿄를 포함해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의정부·수원·김포·광명경전철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장래 개발 잠재력이 높은 달성군청과 위천지역을 경유하고, 역세권 부대개발 사업 개발 가능성이 높을 뿐아니라 기존 국도를 따라 건설돼 민원 발생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곡~화원 명곡(명곡지구, 농수산물유통센터)~옥포(본리택지지구, 강림·교항주택단지)~논공(달성군청사, 위천물류비즈니스단지, 금포토지구획정리지구)~현풍(대구테크노폴리스, DGIST)~구지(달성2차산업단지) 간 26.1㎞를 최적 노선(지하철 1호선 대곡에서 명곡까지 연장 전제)으로 제시했다. 이 노선은 사업비가 8천177억원(AGT기준)으로 다른 노선보다 공사비가 더 드는 단점은 있으나, 장래 교통 수요를 감안할 경우 최적 노선으로 분석됐다. 이 노선에는 화원 2개소, 옥포 3개소, 논공 4개소, 현풍 3개소, 구지 1개소 등 13곳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사업비 50%이상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면 대구시와 달성군이 사업주체로 참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민간 자본 유치, 민관 분담참여 등의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연구원측은 용역 결과 달성군 도시철도건설사업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기존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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