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스펀지] 대구에서 지하가 가장 깊은 곳은?

  • 입력 2008-05-23   |  발행일 2008-05-23 제40면   |  수정 2008-05-23

#대구에서 지하가 가장 깊은 곳은?…'38.5m'. 대구에서 지하가 가장 깊은 건물의 깊이이다.

밀리오레 지하9층 38.5m

20일 대구시 건축과에 따르면 대구에서 지하가 가장 깊은 건물은 과거 지역 최대 패션몰이었던 '밀리오레'. 2001년 8월말 대구 중구 문화동 옛 대구국세청 터에 문을 연 밀리오레는 지하 9층, 지상 23층으로 지역 최대 지하층을 보유한 건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연면적 9만여㎡ 와 1천800여개의 의류 점포 등 대구 시내 최대 건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동아쇼핑 동쪽에 위치한 반월당 삼성금융플라자도 지하 7층으로 지하가 깊은 도심 건물 중 하나. 삼섬금융플라자는 현재 지하층 대부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이곡역(달서구 이곡동)은 30.72m로 가장 깊은 지하철 역이다.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알려진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수성구 연호동)은 29.645m로 두번째로 깊은 지하철 역이다. 이들 지하철 역은 현재 지하 5층까지 통행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대구지역 '지하 공간' 깊이는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지하'공간 개발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된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보도'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수성구청 및 주상복합 건물인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등이 지하로 연결된다. 범어네거리 지하보도는 길이 371m, 폭 19∼24m, 높이 4m 규모로 엘리베이터 4개, 에스컬레이터 4개가 설치된다. 2010년 대구에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은 얼마전, 지하 6개층에 판매시설을 넣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지하 2·3층에는 판매시설 외에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대구스타디움 주차장 지하에도 대규모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스타디움 서쪽에 위치한 이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오는 11월 공사에 착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2011년 3월에 문을 열 전망이다. 4만9천800㎡ 부지에 쇼핑센터와 음식점,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