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UPI 연합뉴스] 영국 성공회는 찰스 다윈(사진)의 진화론을 149년 전 거부한 데 대해 그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성공회의 선교 홍보 책임자 맬컴 브라운은 기고한 글에서 "찰스 다윈 출생 200년 후 영국 성공회는 당신을 오해했고, 또 첫 대응을 잘못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마저 그대를 오해하도록 고무했던 데 대해 당신께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브라운은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서술한 자연 도태 이론을 성공회가 부정하는 데 있어서 지나치게 방어적이고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부 교회 관리들은 이번 사과가 창조론을 믿고 다윈의 견해가 전통적인 기독교의 가르침에 반대된다고 간주하는 교회 내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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