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를 품는다…대구의 저력 보여주자

  • 장준영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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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1-08-27  |  발행일 2011-08-27 제면
2011세계육상선수권 오후 7시 역사적 개막
20110827
전 세계인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야제가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연출되는 가운데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어게인 2007년 몸바사’.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긴 기다림 끝에 27일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고 해서 당장 쥘 수 있는 열매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유치하고 준비하며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자신감과 화합은 미래 대구의 발전을 담보할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구는 2007년 3월 케냐 몸바사에서 ‘기적’을 일궈냈다. 사실상 정부의 도움없이, 모스크바(러시아)나 브리즈번(호주) 같은 국제도시와 경쟁을 벌였고 당당히 유치권을 따냈다. 이후 4년5개월이 흐른 지금, 세계가 대구를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게 유치한 만큼 보란듯이 성공시켜 대구의 저력을 확인시켜야 할 시점에 섰다. 이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로 공인을 받았기 때문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최고의 대회로 마무리짓는 일만 남았다.

95%를 넘은 입장권 판매율이 허수가 아니었음을 꽉 찬 스탠드로 보여줘야 하고,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관전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무뚝뚝한 경상도 기질을 미소와 친절로 극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2007년 3월의 흥분과 감격을 또다시 누리고, 대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대구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침체의 길을 걸어왔다. 2011년대회를 계기로 주인의식을 확고히 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결실이 된다.


오늘의 핫매치

27일(토)

▲여자 마라톤(오전 9시)-에드나 키플라갓, 정윤희, 최보라 등
▲남자 1만m(오후 7시30분)-케네니사 베켈레 등


28일(일)

▲남자 20㎞경보(오전 9시)-카나이킨, 김현섭 등
▲남자 100m(오후 8시45분)-우사인 볼트, 저스틴 게이틀린 등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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