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레드불, ‘박카스’ 와 달리 글로벌화 성공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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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2-01-20  |  발행일 2012-01-20 제면
■ 해외 마케팅 사례

◆ 광장에 실제 객실 전시해 이목집중 ‘Parc 55 호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Parc 55 호텔’은 객실이 1천개 넘는 대형 호텔이다. 18개월 동안 약 400억원을 들여 호텔 내외부를 고쳤다. 이를 홍보한 방법 중 하나가 객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호텔 측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붐비는 유니언 스퀘어에 객실 내부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실을 설치했다. 유리로 처리된 전시실을 통해 객실 모습을 본 사람은 정말 새롭게 변했다고 생각했고, 언론에 의해 소개되면서 별도의 홍보작업이 필요없는 상황이 됐다.

◆ 공항까지 픽업 ‘미국 가주여행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가주 여행사는 비행기 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비행기표 한 장 팔면서 공항까지 픽업을 해주면 과연 이익이 남을까. 도리어 손해는 아닐까. 이 여행사는 택시 회사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픽업 비용을 줄였다. 같은 방향의 고객이 있다면 함께 택시를 타도록 여행사측에서 주선하기도 했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에 환영했고 여행사 매출은 급증했다.

◆ 유기농 어린이 도시락 ‘레볼루션 푸드’

2006년 설립된 어린이 도시락 공급업체인 ‘레볼루션 푸드’는 업체명 그대로 혁명적 발상을 실행으로 옮겼다. 이 업체는 어린이에게 건강한 식품을 공급할 필요성을 느끼고 아이 도시락을 전부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다. 학부모의 반응은 놀라웠고, 회사는 설립 2년째인 2008년 100여개 학교의 2만5천명 학생에게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성장했다.

◆ 노인 일상 돌보미 서비스 ‘홈 인스테드 시니어 케어’

1994년 설립된 ‘홈 인스테드 시니어 케어’(Home Instead Senior Care)는 노인의 일상을 거들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노인 관련 서비스라고 하면 대부분 아픈 노인을 간호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홈 인스테드 시니어 케어’의 창업자인 폴 호건 은 자신의 친할머니를 12년간 돌본 경험을 통해 노인은 아프지 않더라도 돌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인이 원하는 서비스는 식사 준비, 시장 보기, 영화보기 등 생각보다 다양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워 ‘홈 인스테드 시니어 케어’는 회사 설립 4년 만에 지점이 99개나 됐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5개 국가에 지점이 800곳인 기업으로 우뚝 섰다.

◆ 에너지드링크 시장 개척 ‘레드불’

오스트리아산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은 서양에서는 코카콜라만큼이나 유명한 음료다.

레드불은 에너지 드링크라는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 성공을 거뒀다. 청량음료와 스포츠음료로 양분되는 음료 시장 속에서 에너지드링크라는 틈새 시장을 발견하고 새로운 영역에 진출한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박카스도 에너지 드링크이고, 레드불과 성분도 비슷하다. 레드불보다 더 빨리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진출했는데, 글로벌화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참고자료= 케빈 리의 저서 ‘마케팅 성공사례 상식사전’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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