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화신 정서진 사장(왼쪽 두번째)과 김해용 노조위원장(맨오른쪽)이 매일 아침 실시하는 근로현장 투어에서 현장근로자와 함께 작업환경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화신 제공> |
<주>화신의 노사관계 특징은 상호 신뢰에서 출발한다. 경영자와 근로자 양측은 노사를 자동차의 바퀴에 비유하며 쌍방향 배려와 양보의 미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열린 경영과 합리적인 성과배분을 통해 신노사 문화 실현에 동참하며, 노사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재양성과 근로자의 자아실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노사상생과 신뢰의 바탕은 역지사지라고 강조한 정서진 대표와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김해용 노조위원장의 노사관은 일맥상통하고 있다. 경영자의 열린경영과 회사의 정보공유로 노조도 경영진을 신뢰하며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열린경영, 합리적 성과배분…무분규 기업
영천시 언하동 갑을공단에 위치한 <주>화신은 1975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본위의 가족친화적 열린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화신은 자동차부품회사답게 노사(勞使) 관계를 자동차의 양바퀴로 인식, 창사이래 무분규 무파업 임단협 타결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서진 사장(45)과 김해용 노조위원장(56) 모두가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자동차라도 잘 달리려면 한쪽 바퀴가 다른쪽 바퀴보다 크거나 적어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노사관을 같이 하고 있다.
화신 노사는 간혹 ‘내가 좀 더 큰 바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균형을 잃은 바퀴는 달릴 수 없다며 ‘열린경영’과 ‘합리적 성과배분’을 통한 신노사문화 실현에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고 있다.
이같은 인식 속에 회사는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학습과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회사 최고 경영진은 2012년 새출발을 위한 화신인의 좌표로 ‘꿈이 있는 삶’으로 정했다. 활기찬 일터, 신바람 나는 회사 만들기로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에 나서고 있다.
“과실은 정당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 사장은 “소통을 통해 노사간 신뢰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을 위한 자녀학자금 지급, 성과급 지급, 가족캠프 등도 노사화합 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2005년 신노사문화우수기업, 2006년과 2009년 대기업부문에서 인적자원개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2010년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화신의 노사관계는 초창기 소모적 단순협력 노사관계에서 신뢰회복의 노사관계로 성숙돼 지역에서 신노사문화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화신 노사는 ‘나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 나를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한다. 나와 내가족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 등 나를 위한 화신인의 3가지 생각을 핵심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인간본위의 가족친화 경영을 통해 상호신뢰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신뢰와 참여를 통한 가치창조적 노사관계
기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노사간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소통을 위해 화신 최고경영자와 노조위원장이 매일 아침 근로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휴게실에서 근로자의 작업환경, 복지, 안전, 품질개선 등 노사현안을 현장에서 협의하고 조정하고 있다.
화신의 노사상생을 이끌어내는 또 다른 요인은 열린경영, 경영참여, 공유정보의 3대 원칙이다.
정기노사협의회는 물론 사내복지기금협의회, 분기별경영실적보고회, 재무정보 공유, 명예감독관 제도 및 산업보건위원회 개최 등으로 신뢰와 참여를 통한 창조적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노사간 협력과 기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신노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 신노사프로그램으로는 현장직 전 사원이 참여하는 현장 조직활성화 교육을 비롯해 △현장관리자 노사합동교육 △우수사원해외연수 △노사관계 컨설팅 △주니어사원체육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화신은 지방의 중소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나눔경영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회사 창업자인 정호 회장이 2005년 설립한 우석장학재단은 지금까지 1천여명의 지역학생들에게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지역 금호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실습, 기술교육,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생자금 지원, 품질경영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진의 사회공헌활동에 노조원들도 어려운 이웃 돕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 대구 당선인들의 당찬 출발 알림···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6/news-m.v1.20260608.b15f2d693d2847bbb7551e6037890bb9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