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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기아체험24시간에 참가한 219명의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뒤 북동중 강당에 모여 기아체험 소감문을 썼다. |
학교로 찾아가는
기아 체험’도 첫 시도
'한 생명 살리기’는
937학급 동참 끌어내
"대구시민 관심 높아"
지난 런던올림픽 때 사상 최초로 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는 월드비전의 후원아동이었다. 최근 양 선수가 10년간 그를 후원했던 한 후원자에게 보낸 가슴 뭉클한 감사편지가 언론에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편지 내용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후원자에게 보답하겠다는 사연이었다.
‘우리의 비전은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이며, 우리의 기도는 모든 사람들이 이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다.’이는 월드비전의 비전 헌장이다.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으로 인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가 설립해 한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구호단체다.
월드비전 한국은 91년까지 해외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오다 ‘사랑의 빵’ ‘기아체험24시간’ 등 자체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현재 전국에 11개 종합사회복지관과 12개 가정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48개국 191개의 사업장을 통해 ‘변화를 가져오는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에는 학교 건축·우물 파기·의료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국내외 재난에 대한 긴급구호 및 재건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국내 NGO 중 최초로 94년부터 대북지원을 시작해 북한의 양강도·평안도·황해도 등지에서 씨감자 생산사업과 과수묘목 증식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개성을 방북해 북녘의 홍수피해 상황을 둘러보기도 했다.
친선대사로는 탤런트 김혜자, 박상원, 정영숙, 한인수, 정애리, 한혜진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한국은 93년부터 매년 기아체험24시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기아체험은 72년 캐나다에서 시작돼 들불처럼 세계 각국으로 번져 현재 20여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는 5년 전부터 독자적으로 대구에서 기아체험24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각 지역의 지부가 주최가 돼 더욱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까지 대구체육관,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기아체험행사를 실시하다 올해 처음 ‘학교로 찾아가는 기아체험’으로 바뀌었다.
월드비전의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는 지역 초·중·고는 지난해 82개 602학급에서 121곳 937학급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장은 “대구·경북은 월드비전 한국의 모범 지부다. 이는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며 “올해 처음 시도되는 찾아가는 기아체험24시 행사가 또 다른 성공사례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의 2012년 슬로건은 ‘지구촌 모든 어린이에게 풍성한 삶을’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그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배우는 게 목적이다. 하루를 굶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다. 비만과 영양과잉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겐 금식체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행사기간은 9~11월이다. 대구 현풍고와 북동중은 이미 실시했고, 대진중(9월7일), 경명여고(11월10일), 성화여고(11월24일), 성광고(미정) 등이 남아있다. 열거한 학교 외에 다른 학교 학생과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방법은 전화 (053-781-2005) 또는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나 기아체험24시간(www.famine24.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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