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영남일보의 희망인재 프로젝트 도입”

  • 김은경,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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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7 07:19  |  수정 2015-07-27 09:46  |  발행일 2015-07-27 제2면
지난 4월부터 노하우 벤치마킹
로고·캐릭터 공동 사용도 논의
출범 3년만에 타지역으로 확산
20150727
충주시 복지정책과 공무원들이 지난 4월 영남일보를 찾아 희망인재 프로젝트 실무진과 프로그램 성과 및 상호교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2013년부터 공동 진행하는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우수 복지모델로 지자체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언론과 복지관, 키다리아저씨(독지가) 등 지역사회가 나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우수한 인재에게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이 프로젝트가 출범 3년 만에 타 지역으로 전파된 것이다.

충주시는 최근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 인재들이 꿈을 이루도록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우수 인재를 후원자와 연결시켜 가난이 대물림되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라는 게 충주시의 설명이다. 또 희망인재는 저소득 가정의 중 1학년부터 고 2학년 학생까지 선발한다는 것.

남선화 충주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희망인재 사업으로 육성된 우수 인재들이 훗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후배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 4월 영남일보를 방문해 출범 3년 만에 복지분야 우수모델로 떠오른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취지, 운영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당시 충주시 관계자들은 영남일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고 놀라워했다. 이 자리에서 충주시의 실무진은 새로운 사회복지사업으로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로고 및 캐릭터의 공동 사용과 노하우 전수 등 구체적인 교류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이번에 충주시에 전파된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국내 언론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공익성 프로그램이다. 1년간의 준비, 기획단계를 거쳐 2013년 영남일보를 통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대구 전역에서 50명의 장학생을 선발, 매달 15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교재비, 독서실비 등 비정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영남일보가 가진 다양한 관계망과 인력풀을 활용해 멘토 연결, 문화예술 공연관람, 전문가 학습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지역 5개 거점 복지관(월성·남산·산격·안심·황금종합사회복지관)이 영남일보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익명의 후원자그룹인 ‘키다리 아저씨’와 대학생 멘토인 ‘희망멘토’를 운영함으로써 다른 복지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키다리아저씨가 희망인재를 위한 유무형의 지원을 하고, 대학생 멘토단이 든든한 언니·오빠로 희망인재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문의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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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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