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로 회장 "지역사회 더 많은 관심 필요"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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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4 07:27  |  수정 2016-03-22 15:29  |  발행일 2016-03-14 제2면
익명의 입시전문가, 희망인재에 교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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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키다리아저씨가 희망인재 장학생에게 전해 달라며 보내온 학습교재들. 승용차 트렁크를 가득 채우고, 뒷좌석까지 채운 많은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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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역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않은 키다리아저씨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한 키다리아저씨가 희망인재들의 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각종 교재를 지원하고 나섰다.

대구에서 입시전문가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영남일보 스태프에게 승용차 트렁크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분량의 학습교재를 전달했다. 교재에는 수능기출 문제집을 비롯해 국·영·수 문제집과 해설서, 전년도 기출경향 분석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 있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발족 단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그는 그동안 장학생들의 입시상담과 진로컨설팅에도 참여했다.

그는 “희망인재 장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들이 은어가 회귀하는 것처럼 고향을 기억하고, 대구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키다리 아저씨로 대변되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희망인재 프로젝트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가 지역 인재 양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공익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에는 희망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053)756-9985

글·사진=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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