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로 회장 "선순환 구조의 마중물 역할 가슴에 새기고 활동해주길"

  • 정재훈,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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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1 07:16  |  수정 2016-03-22 15:29  |  발행일 2016-03-21 제2면
지역 미래 밝힐 따뜻한 나눔 올해도 계속됩니다
영남일보-대구사회복지관협회
2016희망인재프로젝트 발대식
신규 선발 12명 장학증서 전달
20160321
20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강당에서 열린 ‘2016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앞줄 오른쪽 넷째)과 참석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돕는 영남일보와 지역 사회의 노력이 올해도 계속된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20일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강당에서 희망인재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희망인재 프로젝트 4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새로 선발된 희망인재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올해 활동에 대한 소개와 장학생의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선서, 담당 멘토와의 만남 순서로 진행됐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이름을 밝히지 않는 후원자인 ‘키다리아저씨’ 등이 힘을 모아 2013년부터 운영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1~3기 희망인재 졸업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진학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평가 결과, 50명의 희망인재 중 31명의 성적이 향상됐으며 가족관계·학교생활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0명의 희망인재는 어려운 환경에도 상위 20% 이내 성적을 기록하는 등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이다. 이들은 매월 정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장학금 혜택과 학습 전문가 특강, 학습 컨설팅, 대학 탐방 등의 지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수도권 및 대구권 대학생으로 구성된 희망멘토단 25명이 희망인재의 학습 코칭은 물론 형제, 자매와 같은 우애를 나누며 고민 상담 창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단 모두 희망인재 출신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또 “희망인재들이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희망인재 모두 자신이 선순환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도 이날 축사에서 “희망인재들도 훗날 이 자리를 기억해 보다 어려운 이들에게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053)756-9985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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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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