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리공원에 권준 장군 흉상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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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0  |  수정 2016-10-10 07:30  |  발행일 2016-10-10 제6면
보병 50사단 초대 사단장
기념사업회, 오늘 제막식
대구 상리공원에 권준 장군 흉상

독립운동가이자 육군 제50보병사단의 초대 사단장인 백인(百忍) 권준 장군(1895~1959)의 기념 흉상이 대구 상리공원에 세워졌다. 권준 장군 기념사업회와 50사단은 10일 대구 서구 상리공원에서 권준 장군 기념흉상 제막식을 연다. 제막식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병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진행된다. 권 장군의 흉상은 청동 재질로 높이는 좌대를 포함해 2.4m.

상리공원은 1955년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한 50사단이 대구로 옮겨와 처음 주둔한 곳이다. 50사단은 같은 해 8월 달성군 성서지역으로 이동했다가 1994년 11월 북구 학정동으로 주둔지를 옮겼다.

권준 장군은 일제강점기 광복회에서 활동하다가 6·25전쟁 땐 초대 수도경비사령관과 제1훈련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 이후 대구·경북지역을 지키는 50사단 초대 사단장에 취임했다. 정부는 권 장군을 1968년 전국훈장 독립장에 추서하고, 국가보훈처는 2010년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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