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카네이션 준비하지 마세요”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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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4   |  발행일 2018-05-14 제2면   |  수정 2018-05-14
대구교육청, 꽃 구매비용 예산 배정

대구지역 학생들은 올해 스승의 날에도 학교에서 마련한 카네이션을 담임 교사 가슴에 달아드리고 급식실에서 맛있는 특식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이하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승의 날에도 유치원과 초·중·고에 소속된 대구지역 모든 교직원에게 전달할 꽃 구매비(학급당 5천원)를 직접 예산으로 배정했다. 또 스승의 날 학교별로 열리는 행사비용(6억2천여만원)과 교사·학생이 함께하는 급식인 ‘행복밥상’ 지원비(6억8천여만원)도 교육청 예산으로 부담한다. 수성구의 한 초등교사는 “교육청에서 구입한 카네이션 덕에 학생들이 돈을 모아 꽃을 사야 하는 부담을 갖지 않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은 학생과 학부모의 청탁성이 있는 카네이션 전달이나 밥 접대는 물론 캔커피·초콜릿 한 개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권침해 후 심리적 치유를 필요로 하는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개설한 온라인 심리검사인 ‘에듀클리닉’은 현재 4천명이 넘는 교사가 접속해 활용 중이다. 직무스트레스와 대인관계·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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