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총 10개 회원단체 ‘화합의 축제’ 막올린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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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9   |  발행일 2019-09-09 제22면   |  수정 2019-09-09
2019 대구예술제 17일부터 29일까지
장르융·복합 통해 예술다양성 등 모색
대구예술상 대상엔 국악인 이현창씨
故 신성일 추모 영화음악제도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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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열린 대구예술제 공연장면. 작은사진은 17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대구예술제 개막식에서 초청공연을 하는 가수 남진·장윤정·정미애(왼쪽부터). <대구예총 제공>

대구예술인의 큰 잔치인 ‘2019 대구예술제’가 17일부터 29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과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을 대표하는 대구예총(회장 김종성)이 주최하는 종합공연·전시 축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행사다. 올해는 ‘대구 예술은 사랑입니다’를 주제로 대구예총이 회원단체 10개 협회와 함께 다양한 대구예술 역량을 펼쳐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르 간 융·복합이나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변화의 바람을 모색할 예정이다.

축제는 17일 오후 7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예술제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대구연극협회의 뮤지컬 갈라쇼로 문을 연 뒤, 예술의 융합을 통한 개막 퍼포먼스를 비롯해 예술과 기술의 콜라보가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랑’을 주제로 공연 분야 회원단체의 무대와 특별 초대가수인 장윤정과 남진, 정미애가 출연하는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7시에는 대구연극협회가, 20일 오후 7시에는 대구국악협회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한다. 같은 장소에서 21일 오후 3시에는 대구음악협회, 오후 7시에는 대구문인협회, 22일 오후 1시30분에는 대구연예인협회의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22일 오후 4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예술상 시상식인 ‘2019 대구예술제 어워즈’가 축하공연과 함께 열려 공연 분야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25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지난해 11월 작고한 영화배우 고(故)신성일의 추모영화음악제가 진행된다.

기획 전시는 24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의 전시 개막식으로 막을 연다. 24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 전시실에서 열리며, 대구건축가협회, 대구미술협회, 대구사진작가협회 회원 200여명 이상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특히 대구사진작가협회는 예술제 기간 교토사진작가협회를 초청, 교토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예총과 중국 닝보문학예술협회의 국제예술교류전도 개최돼 다양한 전시 작품들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

한편 2019 대구예술상 대상은 대구국악협회의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대구시장상은 대구연극협회 홍문종 고문이, 감사패는 이영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수상하게 된다. 10개 협회별 대구예술상 수상자는 최용혁(건축가협회), 배관호(국악협회), 김영남(무용협회), 김숙이(문인협회), 이천우(미술협회), 김태환(사진작가협회), 이상원(연극협회), 조경제(연예예술인협회), 유건준(영화인협회), 권유진(음악협회)으로 트로피가 수여된다.

대구예술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대구예총이 2002년에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은 “올해 대구예술제는 ‘사랑’을 주제로 대구예술인들이 화합해 대구예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면서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회원 단체와 시민이 예술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053)651-5028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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