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편의시설 모인 침산권, 고성·칠성동 확대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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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9   |  발행일 2019-09-19 제18면   |  수정 2019-09-19
이달 중 대구역오페라W 1088세대 공급
대구역 인근 재개발로 더 넓어질 가능성
문화·편의시설 모인 침산권, 고성·칠성동 확대
대구시 북구 고성동 1가 104-21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대구역오페라W’ 조감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대구 북구 침산동의 지속적 개발이 인근 칠성·고성동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침산권에는 고성동에 4천여세대가 분양될 예정으로 침산권 신규 주거지가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아이에스동서는 DGB대구은행파크 남쪽 고성동 1가 104-21 일원에 ‘대구역오페라W(1천88세대)’를 9월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성동에 45층 규모의 ‘대구역오페라W’를 비롯한 첨단아파트 4천여세대가 들어서면 2000년 이전 7천여세대, 2000년 이후 1만1천여세대를 포함, 침산권은 총 2만2천여세대가 된다. 거대 도심주거지로 변모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침산권은 2000년대 초반부터 공장터에서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도심 한가운데 대규모 공장부지가 주거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부지 소유 기업들이 공원부지와 상업부지 등을 기부채납 형식으로 내놨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까지 들어서면서 인기 있는 주거지로 변화했다.

특히 지난 3월 DGB대구은행파크가 개장하면서 고성동을 비롯한 침산동 일원에 활기가 돌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삼성창조캠퍼스로 대변되는 문화시설과 레저·스포츠 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대구역 인근의 활발한 재개발·재건축으로 침산권 주거단지는 다시 확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성동과 인접한 중구에서 주상복합과 재개발 단지 등이 연이어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행정구역상 중구지만 고성동과 마주한 옛 자갈마당 주상복합(힐스테이트, 1천242세대 계획), 달성지구 재개발(푸르지오+힐스테이트, 1천501세대 계획), e편한세상(700세대 계획) 등 5천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성구가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면 비규제지역인 북구의 풍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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