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사태 ‘불똥’…유승민 지역구민(대구 동구을) 60% “총선때 교체해야”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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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4   |  발행일 2019-10-14 제1면   |  수정 2019-10-14
진영논리로 당대당 대결 여파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선거구인 대구 동구을 지역 주민 10명 중 6명꼴로 내년 4·15 총선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 의원은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후보 중 누구와 붙어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아 대구CBS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대구 동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다.

‘유승민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60% 이상이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구지역 전체 국회의원 교체지수 평균(55.0%)보다 높은 것이다.

유 의원과 자유한국당 출마 예상자들 간 가상대결 지지도에선 한국당 후보가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대결에서 유 의원의 지지율은 20%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는 ‘조국 사태’로 진영간 갈등의 골이 심화되면서 인물보다는 정당 간 대결구도가 굳어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동구을 지역 정당지지도는 한국당(57.0%)이 민주당(20.7%)을 3배 가까이 앞섰으며, 바른미래당은 6.5%에 그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대구CBS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구 동구을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500명
 ◇조사일시=2019년 10월5일 ~ 2019년 10월6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4.0%(총 1만2천451명 중 500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80.4%)·유선(19.6%)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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