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좌완 선발 오러클린, 사자군단과 동행 이어갈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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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02 10:13  |  발행일 2026-07-02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2차 연장 계약까지
5월30일 NC전 2⅔이닝 6피안타 7실점 부진
올스타 브레이크 전 등판 시험대 될까?
지난달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 경기에 선발로 나선 오러클린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 경기에 선발로 나선 오러클린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좌완 선발 오러클린이 정규시즌 후반기에도 사자군단과 동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오러클린은 지난달 30일 NC전 선발로 나서 2⅔이닝 6피안타 7실점(7자책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이는 그의 재계약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호주 출신인 오러클린은 정규시즌 개막 전 맷 매닝을 대체하는 외국인 투수로 단기 영입됐다. 현재까지 두 차례의 연장 계약을 통해 삼성과 함께하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연장 계약 만료 시점은 오는 17일이다.


시즌 중반까지 오러클린의 성적표는 삼성을 고민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오러클린은 16경기에 등판해 79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ERA) 4.52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는 7회를 달성했다. 급하게 영입한 외국인 선발의 성적으로는 준수한 편이라는 평가다. 삼성의 몇 안되는 좌완 선발 자원으로서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단, 최근 경기 흐름에서 다소 기복이 드러난 점이 재계약의 관건이다. 오러클린은 5월 중 열린 키움, NC, KIA, 롯데전에서 네 번 연속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 경기에 선발로 나선 오러클린이 마운드 위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 경기에 선발로 나선 오러클린이 마운드 위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11일 KT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수확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연장 계약 종료가 임박한 최근 3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18일 키움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4개의 볼넷과 1개의 사구를 내줬다. 지난달 24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허용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달 30일 NC전이 가장 뼈아팠다. 불과 2⅔이닝 동안 6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 1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최근 3경기 동안 오러클린이 기록한 사사구만 총 11개(볼넷 9, 사구 2)다.


일각에서는 겨울 시즌을 치르는 호주 야구 리그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 대표팀 일정, KBO 리그 정규시즌을 연이어 소화하며 쌓인 오러클린의 피로감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러클린이 5월에 보여줬던 파괴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 회복이 급선무다. 당장 계약 만료 전인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다가오는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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