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KBS 일방적 지역국 폐지계획 철회하라”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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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8   |  발행일 2019-10-18 제8면   |  수정 2019-10-18
안동시의회 “KBS 일방적 지역국 폐지계획 철회하라”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제208차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후 ‘공영방송 KBS는 일방적인 지역국 폐지계획을 철회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가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공영방송 KBS는 일방적인 지역국 폐지계획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14일 성명서에서 “지역민이 납부하는 수신료에는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 동향과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포함돼 있다”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역에 전가하는 이번 조치는 지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고 지역의 생존을 위협하는 구시대적 작태”라고 비난했다.

또 “지역방송의 축소는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나 여론은 점차 배제돼 결국 허울뿐인 공영방송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며 “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역방송국의 기능 축소나 폐지는 있을 수 없다. 공영방송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7월 KBS는 계속된 경영악화로 안동, 포항, 진주, 목포, 순천, 충주, 원주 등 7개 지역국의 TV, 편성, 송출기능을 광역거점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포함한 비상경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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