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갑 주민 10명 중 7명 "現 지지후보 계속 지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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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6   |  발행일 2020-04-06 제3면   |  수정 2020-04-06
영남일보-대구CBS-KBS대구 공동 여론조사
양금희, 당선 가능성 49.3% '최고'…정태옥 23.9%, 이헌태 19.8%
지지후보 결정 못한 유권자는 1.7%에 그쳐 '대세' 굳어질 지 주목
반드시 투표 86.1%…시민당·미래한국 지지층서 상대적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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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갑 주민 10명 중 7명꼴로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불과 1.7%에 그쳐 대세가 굳어질지 주목된다.

영남일보가 대구CBS·KBS대구와 함께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대구 북구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75.4%,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22.7%였다.

이 질문에 앞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미래통합당 양금희(42.4%), 무소속 정태옥(24.5%), 더불어민주당 이헌태(23.9%), 정의당 조명래(3.1%), 우리공화당 김정준 후보(1.4%)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양 후보는 60대 이상(58.9%)과 10·20대(44.2%), 정 후보는 60대 이상(30.4%)과 50대(24.3%), 이 후보는 40대(39.5%)와 30대(35.5%) 연령층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앙금희 후보가 4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태옥 후보 23.9%, 이헌태 후보 19.8%, 조명래 후보 1.9%, 김정준 후보 1.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9%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북구갑 지역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정해 놓았고, 투표일까지 크게 변하지 않는 견고함도 가진 것이란 분석이다. 후보별 지지도의 견고성은 공화당 김정준 후보가 83.0%로 가장 높았고, 무소속 정태옥(80.3%), 민주당 이헌태(74.6%), 통합당 양금희(74.2%), 정의당 조명래 후보(56.1%)가 뒤를 이었다.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6.1%였고, '가급적 투표할 것' 10.8%,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 0.9%, '가급적 투표하지 않을 것' 0.2% 등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0%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모든 계층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남성(88.2%)과 더불어시민당(93.8%), 미래한국당 지지층(90.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대구CBS·KBS대구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0명
◇조사일시=2020년 4월4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응답률=4.4%(총 1만1천853명 중 520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78.7%)·유선(21.3%)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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