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유튜버들과 대구교육청 온라인 수업 지원나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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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20:26  |  수정 2020-04-17 08:53  |  발행일 2020-04-21 제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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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가 유튜버들과 대구시교육청 온라인 수업 지원에 나섰다.

대구사이버대(총장 이근용)와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가 원활한 대구지역 특수학교의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로 예정된 초·중·고 각급 학교의 단계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대구지역 특수학교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대구사이버대 교육홍보방송국에서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연수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진행된 온라인 연수는 '강의촬영 및 유튜브 운영방법의 기초'라는 주제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유이즈·기루·나재현·김찬서·김하딩·진명식씨 등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 소속 크리에이터 10여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카메라 장비 교육 강사로 참여한 길민성씨(20·유튜브 채널 기루)는 "유튜브 채널 개설 등에 불편을 겪고 있을 선생님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점차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정정표 교사(보명학교)는 "막상 온라인으로 수업하려니 카메라 장비나 편집 등이 익숙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가뭄에 단비 같았다"며 "앞으로 남은 숙제가 더 많기에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연수'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이근용 총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단계별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고자 진행하게 되었다"며 "특수교육에서도 교육사각지대 해소, 교육격차 최소화 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대구사이버대와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는 지난 2월부터 캠페인과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등록금 분납제도를 시행과 함께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대형 상업광고판(13미터, 세로 3.5미터) '힘내요 대구경북! 함께 이겨냅시다' 대형 전광판을 제작, 설치해 시민들을 응원에 나서고 있다.

또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는 지난달 20일 실의에 빠진 대구경북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CJ ENM 다이아 티비의 지원을 받아 지현꿍(구독자 53만 명), 유이즈(31만 명) 등 유튜버 20여 명이 참여한 캠페인 영상 '힘내요 경상북도! 힘내요 대구경북! 코로나19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를 공개했다. 특히 이 협의회는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대구사이버대, CJ ENM 다이아 티비와 함께 청년 크리에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경북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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