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15분안에 코로나 진단 '항원검사' 긴급 승인

  • 입력 2020-05-11 07:50  |  수정 2020-05-11 07:53  |  발행일 2020-05-11 제13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더 신속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대량검사법이 곧 도입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만든 새 항원검사 장비인 '소피아 2 SARS 항원 FIA'를 전날 긴급 승인했다.

항원검사는 의사들이 독감이나 패혈성 인두염과 같은 감염증을 진단하는 데 널리 쓰는 검사 수단이다.

WP는 코로나19 진단을 목적으로 개발된 항원 검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항원검사는 병원이나 현장진료소에서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그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신속히 탐지해 판정이 15분 안에 나온다. FDA는 이번에 개발된 항원검사가 현재 사용되는 검사 장비와 비교할 때 생산이 저렴하고 수행이 간편하며 대량검사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